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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사칭 현금인출사기 '주의보'
금감원사칭 현금인출사기 '주의보'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1.2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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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금환급과 관련한 회원 피해사례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무서 직원을 사칭, 세금 환급을 미끼로 현금을 인출해 가는 사기행각이 횡행하면서 회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 회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한달에 한번 보험료가 입금되는 날, 사기꾼의 교묘한 수법에 넘어가 현금을 인출당하는 황당한 피해를 겪었다. 이에따라 세무서 직원을 사칭한 보험금 인출 사기에 대한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지방에서 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한 회원을 통해 확인됐다.

이 사건은 피해 회원이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후 발생했다. 세무서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은 이 같은 정보를 미리 알고 피해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세금을 환급해 준다”며 “돈을 돌려 주겠다”고 현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회원에 따르면 사기꾼은 검찰청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접근해 왔다.

사기꾼은 전화를 통해 “중국 여행후 물건을 산 것에 대해 통장거래가 잘못되었다”고 말문을 연뒤 “이를 서둘러 신고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동시에 “구제할 방법에 대해 자문을 해야 피해가 없다”며 협박성 안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꾼은 이어 ARS 자동음성 전화를 이용하여 비밀을 보장하는 것처럼 위장한 채 서둘러 통장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등을 입력하게 유도했다.  

피해 회원은 개인 통장에서 2000여만원에 달하는 돈이 빠져나간 뒤 뒤늦게 확인 결과 중국으로 돈이 송금된 것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권미혜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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