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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학회 등,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 제작
피부과학회 등,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 제작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1.2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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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과 진료의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여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김광중)는 지난 19일 피부과 전문의 구별법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 전국 전문 피부과 의원에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신의 소중한 피부, 피부과 전문의가 지켜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포스터는 무면허 시술과 전문 피부과 지식이 부족한 비전문의 시술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포스터는 ‘피부과를 방문하시기 전에 피부과 간판을 잘 관찰하여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인지 아닌지 확인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스터 제작을 담당한 대한피부과학회 김방순 의무의사는 “그 동안 무면허업자 등에게 피부시술을 받은 후 후유증과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의 피부 건강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의원을 구분하는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조경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비전문의에 의한 피부시술 후유증 환자가 매년 30∼5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김조용 홍보 이사는 “예년에 비해 전문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후유증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비전문 피부시술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 전문 피부과 의원은 835군데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피부과 진료를 하는 병원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노영석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포스터를 시작으로 피부과 전문의 구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꾸준한 언론홍보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실적으로 낮은 의료수가 등 병원 경영에 많은 어려움 겪는 환경 속에서 같은 동료 의사로서 서로의 전공을 존중해주는 문화와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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