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9 (금)
의원프랜차이즈 ‘브랜드만 선호’
의원프랜차이즈 ‘브랜드만 선호’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7.01.17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의료기관의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 대부분은 위기를 탈출을 위해 '병·의원 네트워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케팅' '공동구매' 등의 경영파트너십 개념이 아닌 단순 '브랜드 공유'만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운세상네트웍스(대표·안건영)와 닥터클릭(대표·김선영)이 최근 의사 178명을 대상으로 '병의원 네트워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161명) 이상이 '병·의원 네트워크가 효과적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절감'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수단'이라는 답이 가장 높았다.

'병·의원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84%(150명)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많은 의료기관이 병·의원 네트워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네트워크 공유를 희망한다면 어떤 방식을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브랜드만을 공유하는 방식을 원한다'가 150명으로 가장 높았다. 결국 경영자 대부분은 '마케팅'이나 '공동구매' 등의 매력보다는 단순 브랜드공유 네트워크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크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50명이 예치과를 꼽아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고운세상 피부과네트워크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우리들병원, 차앤박, 함소아, 박달나무한의원, 모아치과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고운세상네트웍스 마케팅 총괄 인현진 이사는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마케팅은 물론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며 "피부과, 치과, 안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그리고 한의원을 중심으로 그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네트워크가입 병의원은 601개에서 현재 120여 개가 추가된 721개였으며 네트워크 개수도 66개에서 98개로 증가해 32개가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지난해 11월 예치과네트워크, 고운세상피부과, 드림성형외과, 미즈산부인과, 속편 한내과, 우리들병원, 이지함피부과, 하나이비인후과, 함소아한의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전국 26개 네트워크 대표원장들이 모여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를 창립한 바 있다.

정재로기자 zero@doctorstimes.com 6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