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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보라매병원, 장애인과 함께 뛰는 마라톤 참가
시립보라매병원, 장애인과 함께 뛰는 마라톤 참가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10.31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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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원장 정희원)은 최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장애인과 함께 뛰는 행복한 마라톤대회’에 참가, 장애우와 우정을 나눴다. 원내 마라톤동호회(회장 박영익 사무국장)는 이번 행사에서 장애인과 함께 뛰며 우정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서울시립정신지체인 복지관 주관으로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복지관에 등록되어 있는 정신지체 장애인들과 일반시민들이 같이 조를 이루어 보라매공원 내 4km를 일주하는 행사다.

보라매병원 마라톤동호회 직원 및 참가 직원들은 토요일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친화하는 시민의 병원으로서 장애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이해하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기 위해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개최된 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2인 1조로 서로 손을 맞잡고 보라매공원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진단방사선과 김진희(여, 방사선사) 직원이 장애인과 같이 뛰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과 하나가 되어 함께 보조를 맞춤으로써 단 한건의 사고나 낙오자가 발생되지 않아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하였다.

박영익 보라매병원 마라톤 동호회장은 “작년 말 정희원 원장님이 취임한 이래 지역친화적이고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데에 부응하여 직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및 지역시민들과 함께 뜻을 나누는 행사라면 언제든지 같이 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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