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상생의 새해를 맞자
화합과 상생의 새해를 맞자
  • 의사신문
  • 승인 2007.0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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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으로 아파했던 한해 - 화합과 상생의 새해 맞자.' 우연히 접하게 된 한의사 신문의 `송년단상'으로 올라 온 글의 제목이다. 물론, 필자는 내과의사일 뿐 한의사는 아니다.

필자가 몇 년 동안 그 신문을 통해 느끼고 있는 것은 한의사들은 서로간의 의견의 충돌이 있을지라도 그들 자신들의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언제 싸웠냐는 식으로 그들 나름대로의 한 목소리를 내고 우리 의사들보다도 훨씬 단결이 잘되는 집단이구나 하는 것이다.

우리 의사들은 모두가 서로 잘 나서 그런지 몰라도 그들처럼 한 목소리를 내어야할 때 그리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 한의사들은 자신들의 진료 영역의 확대 및 자신들의 입지 향상을 위해서 무던히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신문에는 요분석기, 초음파, 전자 청진기 그리고 어느 의사가 쓴 책이 한의사들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광고가 올라오고, 언젠가는 뒷면 한 장 전면에 `당신의 한의원에도 항상 순환기 전문의가 있습니다'하고 강남의 모의원에서 대문짝만한 광고를 실은 적이 있다.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그 의원에서 각 한의원에 포터블 EKG를 임대해 주고 한의원에서 자신들의 환자들에게 EKG를 해서 실시간으로 그 의원으로 보내주면 거기서 친절하게 리딩 및 처치까지도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물론, 기계의 임대료나 수수료를 받고 할 것이다. 그것을 하고자 하는 의사가 자신들의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라면 다른 동료 의사들이야 어찌됐던지 간에 상관이 없다는 것인지 하는 속 좁은 생각을 하노라니 정말로 울화통이 터진다.

내 형제나 내 가족 내 친구 중에도 한의사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한의사와 우리는 적이 아닌 선의에 경쟁자인 것이다. 그러나 그 선의의 경쟁자라 함은 서로간의 고유한 진료 영역을 존중해야하는 것이지 자신의 경제적인 이득에만 집착하여 상대방의 진료영역까지 한방의 과학화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침범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동료 의사들의 처지는 어찌했던지 간에 자신만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그러한 몰지각한 행동도 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한다.

새해에는 우리들도 서로간의 갈등으로 아파했던 올해를 마음 속 깊이 묻어두고 화합과 상생으로 서로 간에 마음이 아파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객원기자〉







송태원 <성북구의사회 공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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