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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규 결핵협회장
인터뷰-김성규 결핵협회장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7.01.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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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내성 환자 치료 강화/실 판매 다양화”

“결핵 신환자 발견율을 높이는 한편 다제내성 결핵환자에 대한 재치료 강화 등 환자관리지침을 마련, 국가결핵퇴치를 위해 적극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대한결핵협회 김성규 회장은 지난 3일 취임식을 갖고 결핵관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성규 회장은 특히 최근 효용성 논란과 모금의 급감으로 위기에 봉착한 크리스마스 실 모금사업의 다양한 판매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국고지원 확대 등을 통해 재정적 의존도를 낮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십자의원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결핵 및 호흡기질환, 내과 등으로 진료범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김 회장은 복십자의원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결핵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수익성 창출에도 매진해 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김성규 회장은 지난해 시작된 PACS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 정착시키고 환자 발견율을 제고하여 결핵관리사업과 연구사업의 핵심기관으로서 역할분담을 확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과 공공부문의 결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PPM(Public/Private Mix)사업을 정착시켜 ‘2030년 결핵 완전퇴치’라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000평의 부지를 마련, BCG 생산시설과 함께 결핵연구원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국가결핵사업의 핵심연구기관인 결핵연구원이 BCG 생산시설의 노후화로 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는 실상을 전한 뒤 2010년에는 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결핵연구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김성규 회장은 이와 함께 20대 연령층의 결핵발병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 및 군인 검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선문기자 hahaha@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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