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 아침을 여는 '인술의 현장'
자비 털어 해외까지 사랑의 인술 실천
정해년 새해 아침을 여는 '인술의 현장'
자비 털어 해외까지 사랑의 인술 실천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7.01.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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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성심 의료선교회

자비를 털고, 자신의 휴가까지 이용하여 해외 의료사각지대에서 사랑의 인술을 몸소 실천하며 한국의 혼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들이 있다.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기위해 모금활동을 펼치며 이어지는 작은 정성에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의료선교회(회장·김도훈 정신과 교수)가 그 주인공. 병원 내 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해외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지금까지 2800여명을 돌보며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진료활동 외에 인도 캘커타지역 빈민들을 위해 2008년까지 보건진료소 건립이라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춘천성심병원 의료선교회는 지금 이 시간에도 테레사 수녀의 주 활동지역에서 의료선교활동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9박10일간 인도 캘커타 노시다척 지역에서 빈민들을 돌보고 있다. 병원 직원 20명이 자원하는 등 더욱 규모가 커진 의료봉사단은 인도 현지에서 매일 진료실을 찾는 1000여명을 진료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도훈 회장은 “진료 후 의사의 발등에 감사의 입맞춤을 하는 환자가 많다”며 “이들을 보고나면 시멘트 바닥에 침낭을 깔고 자야했던 열악한 환경에서의 고생도 눈 녹듯 잊혀 진다”고 말했다.

의료선교회의 첫 해외의료봉사는 2002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5일 중국 요령성 심양지역과 길림성에서 시작됐다. 의사·의대생·간호사들로 구성된 15명의 의료봉사단은 4박5일간 420여명에게 한국의 인술을 전했다. 이어 2003년에도 여름휴가를 이용, 20명의 의료봉사단이 심양과 길림성을 찾아 조선족 동포와 한족 등 400여명을 진료했다.

중국에서의 의료선교활동에 이어 2006년에는 인도로 자리를 옮겨 캘커타지역 빈민 진료에 나섰다. 설 연휴를 이용하여 의사 6명을 비롯, 간호사 8명, 의대생 6명, 간호학과 학생 8명, 직원 등 총 40명이 의료선교활동에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8박9일간 캘커타 주변지역 3곳의 학교를 빌려 천막으로 만든 임시진료소에서 2000여명의 빈민들을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김도훈 회장은 “자비와 모금만으로 충당되는 의료선교활동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 뒤 “의약품 지원을 비롯한 주위의 작은 정성과 모금이 인도 빈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료선교활동의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황선문기자 hahaha@doctorstimes.com

춘천성심 의료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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