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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 나눔행사 참여 '김승기 원장'
사랑의 열매 나눔행사 참여 '김승기 원장'
  • 의사신문
  • 승인 2006.12.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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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당신도 함께 느껴보세요"

“나눔의 행복, 우리 모두 함께 느껴요.” 매일아침 오전 한 라디오 채널에서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눔으로 더 크게 돌아오는 행복을 경험해 보세요.” 지난 7월부터 사랑의 열매 `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소중한눈안과' 김승기 원장은 라디오는 물론 TV공익광고를 통해 의료계 대표로 홍보대사 아닌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외국 연수생활을 마치고 지난 6월 귀국한 김승기 원장은 의원을 다시 운영하며 조금한 이웃돕기 실천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었다. 이에 매 수술 건당 수술금액의 2%를 `사랑의 열매' 기금으로 기증하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은 김 원장은 조금씩 그의 봉사철학을 실천해 가고 있다. 우선 고정된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것보다 수술 건에 따라 기부금을 매긴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처음에는 현재 제가하고 있는 직업과 일에 보다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지금 하는 제 일에 보다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곧, 남을 돕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회가 되다는 것. 내 스스로가 보다 열심히 세상을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일에 대한 보람도 느끼고 활력도 얻게 됐습니다. 또한, 병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함으로써 가능한 것이기에 저만의 기부가 아니라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의 노력의 대가이기에 직원들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김 원장의 봉사활동경력은 사랑의 열매와의 인연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개원을 시작한 2000년 첫 해부터 한 복지단체와 인연으로 장애환자를 중심으로 무료 시력교정술을 시작했다. 이후 봉사활동을 넓혀 복지단체는 물론 관할 소방서 및 경찰서 소방·경찰관들을 매달 한 명씩 무료로 교정 시술을 해주는 등 해외연수를 떠난 2002년까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제 주위에도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나름대로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의사의 이미지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비록 제가하는 일이 주목받을 만큼 큰 일은 아니지만 우리 의료계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기부활동에 조금씩 참여하다 보면 의사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개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2% 기부 활동 외에도 앞으로도 해외연수로 중단됐던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력교정시술도 재계할 계획도 구상 중에 있으며 점차 병원이 안정화되면 기부율도 조금씩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귀뜸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나눔문화가 기업, 단체 중심으로 일회성 끝났던 것이 사실입니다. 나눔의 날을 통해 우리의 조금한 정성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매월 12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일상 속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승기 원장은 최근 사랑의열매회관 앞마당에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와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명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나눔의 날' 선포식 행사에 전문직 대표로 참여해 사랑의 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현재 김 원장이 펼치고 있는 한사랑나눔캠페인은 직장인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큰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모금운동으로 매월 12일을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의 날'로 정하고 있다.

정재로기자 zero@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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