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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재선에 성공한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6.1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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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보건의료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민의료비 총액을 늘리는데 노력하겠다”

대한약사회 제34대 회장에 당선된 원희목 회장은 당선증을 받은 뒤 9시간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보건의료단체는 한배를 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로의 협조 없이는 공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중 불용재고약 문제가 회원들의 가장 큰 애로점이라고 느꼈다. 의료계와의 문제도 있겠지만 서로 깊은 신뢰로 대화한다면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각 보건의료단체장들과 만나 점점 입지가 좁아져 가는 전문가 집단의 권위를 세우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대약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원 회장은 또 “3년전 당선때의 성취감과는 다르게 회원들 앞에서 한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을 깊이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선거과정에서 권태정 후보 등 세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모두 같은 것이었으며 다만 어느 사안에 중점을 둘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차이만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희목 회장은 약사가 진정 필요한 이유로 의료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확장해 국민속의 약사, 보건의료팀속에서 약사 전문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다른 보건의료직능과 유대를 강화해 공동파이 확장에 나서겠지만 그것이 상호존중 상호인정이 아닌 약사직능 무시로 나타날 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희망을 가진 집단은 희망의 길을 간다”고 말한 원 회장은 “지난 3년이 약사정체성 확보를 위한 정책수행에 비중을 두었다면 앞으로 3년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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