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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들 인슐린펌프치료 선호
미국의사들 인슐린펌프치료 선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6.12.0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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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시행된 당뇨관리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분비내과의사 가운데 82%가 기존의 인슐린주사요법으로는 충분히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세계적인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이 조사한 이번 설문에서 내분비내과의와 환자들은 인슐린펌프치료법이 저혈당증을 막아주고 혈당치를 조절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내분비내과의사 대다수인 90%가 ‘인슐린펌프치료법이 저혈당증 위험을 줄여준다’는 문항을 선택했다. 또 2/3는 인슐린펌프치료법이 기존 인슐린주사요법보다 혈당을 더 잘 조절해 주고 편리하기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인슐린주사요법보다는 인슐린펌프치료법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환자 10명중 한명꼴로는 지난 3개월내 심각한 저혈당증으로 911구조 요청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탠포드대학 버킹엄 교수는 “장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새로운 인슐린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혈당증은 효과적인 당뇨관리에 심각한 장애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인슐린펌프치료법은 실제 인체 내에서 인슐린이 전달되는 방식과 유사하게 인슐린을 공급한다. 이로 인해 심각한 저혈당증의 위험이 줄어들고 환자들은 좀더 활동적이고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주치의 201명과 제1형 당뇨환자를 치료하는 내분비내과의 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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