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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제 시장쟁탈전 "후끈"
발모제 시장쟁탈전 "후끈"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6.12.0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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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및 화장품 등의 발모제 시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중에서는‘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발모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MSD의 프로페시아(오리지널)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발모제시장은 최근 한미약품이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 함께 10여개의 제약사들로 잇따라 시장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장이 급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170억원대의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제제 발모제 시장에 퍼스트제네릭이 확실시되는 피나테드정을 한미약품이 지난달 24일 허가 받았다. 한미약품은 조만간 제품을 출시,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내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중외제약의 모나스타정, 태준제약의 스타페시아정, 동화약품의 헤어페시아정, 동성제약의 헤어피나정, 국제약품의 알로페시드정도 시장참여를 준비중에 있다. 특히 참제약, 드림파마 등 중소제약사도 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참여할 계획으로 있어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품목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피나스테리드제제는 5mg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1mg은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허가되어 있다. 한미와 함께 퍼스트제네릭 경쟁을 했던 동아제약의 알로피아는 생동성시험조작 관련으로 인해 품목허가가 취소된 상태이다.

피나스테리드제제는 MSD가 2014년까지 용도 특허와 관련해서 특허가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전형적인 특허 늘리기 전략인 ‘에버그린 전략’으로 인해 등록돼서는 안될 특허가 등록된 상태라고 반박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MSD측은 “아직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주의 깊게 상황추이를 보고 있다”면서 “특허가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데 보호받지 못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나 “5년이상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효능 효과가 검증되어 있어 제품력은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kdh@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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