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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사단법인화'
의학전문대학원 '사단법인화'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10.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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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DEET 등 독자적 시험관리업무 급물살


 의·치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달 29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립에 앞서 사단법인화를 공식 선언했다. 사단법인체 출범에 따라 MEET·DEET 등 독자적인 시험관리업무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역 한 음식점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립에 앞서 법인화를 위한 조직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최대 역점사업인 2007년도 MEET·DEET 논의를 본격화하게 된다.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이날 사단법인화를 공식화하면서 자체 운영 시스템을 강화했다. 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인화에 따른 독자 행보를 주시하는 전국의과대학장협의회와 여전히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대학장협의회는 그간 대승적 차원에서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단독 법인화 추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다.

 의·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성낙 회장(가천의대 총장)은 29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발기인대회는 MEET·DEET 등 본연의 업무를 위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가천의대를 비롯, 전국 의·치학전문대학원의 학장 다수가 참석했다.

 이에 앞서 전국의과대학장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서울의대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법인화 문제를 논의한 뒤 이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의대학장협의회도 최근 새로운 통합기구인 의과대학협회(KAMC) 발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어 국내 의학교육계의 통합 발전을 위한 보다 전향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권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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