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조기진단 프로그램 좋은 효과
간암 조기진단 프로그램 좋은 효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0.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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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발병 조기경고 및 맞춤치료 가능

세브란스병원이 ‘간암 조기 진단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간암 조기진단과 함께 환자 경각심을 높이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관련, 간암클리닉 팀장인 소화기내과 한광협교수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첫 실용화된 간암 조기진단 프로그램으로 각 위험도에 속하는 환자별 선별검사와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간암조기 진단프로그램은 지난 1990년부터 9년간 간암 발생 위험군으로 의심되어 내원한 4400여명의 간질환 환자의 자료를 토대로 연세의대 의학통계학과 연구진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나이, 간질환 병력, B형 및 C형 간염여부, ALT 와 AFP 등의 간 효소치, 간 초음파 검사결과, 음주습관” 등 10개 간암발병 위험지수 항목을 담당 의사가 확인,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된다.

환자들은 체크된 위험지수 항목이 합산되어 간암 발병률 저위험군(5%이하), 중간, 위험군(5-15%), 고위험군(15% 이상)으로 구분된다.

실제 이 조기진단 프로그램을 1999년부터 2000년까지 간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8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저위험군은 324명, 중간위험군은 413명, 고위험군 96명으로 분류됐다.

이후 2년간의 추적관찰 기간중 저위험군에서 2명(0.62%), 중간 위험군에서 20명(4.84%), 고위험군에서 22명(22.9%)등 총 44명의 간세포암 환자가 발생, 프로그램의 예측도가 비교적 일치했다.

이와함께 조기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40세 이상인 경우 5.14배, 상습적 음주자의 경우 2.43배 등의 간암 발병 상대적 위험도를 알 수 있었다. 또 간암발생 위험인자가 모두 있는 경우는 없는 경우에 비해 상대적 위험도가 무려 351.96배에 달하는 것도 확인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은 지난 8월 국내특허를 획득한 간암 조기진단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화해 국가 간암조기검진사업에 효율적인 진단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업데이트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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