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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홍성의료원 권준우 과장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홍성의료원 권준우 과장
  • 의사신문
  • 승인 2006.1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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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홍성의료원 신경과 권준우 과장이 선정됐다. 권준우 과장의 수상작은 뇌졸중으로 편마비를 앓고 있는 할머니로부터 편히 죽게 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난처해진 의사의 입장을 다룬 ‘죽음 값 만원’이다.

‘당신은 휴머니스트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2달간 총 231명, 25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회장·맹난자)에서 심사를 맡았다. 금상은 암투병 환자의 남편이 부인의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느낀 감정을 그린 ‘머리카락’의 허원주(동아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은상은 의사인 아들이 실명한 아버지의 인생에 대해 고해하듯 쓴 ‘아버지의 어둠’의 유인철(경기 안산·유소아의원)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동상은 ‘눈물의 결혼식’과 ‘약속’의 염창환(관동의대) 교수와 고석찬(서울의료원) 인턴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28일 보령제약 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순금 트로피를 수상했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고취하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사랑의 손으로 의술을 베푸는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 연세가정의학과의원 이중근 원장의 ‘베릿내’라는 작품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올해 초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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