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앞으로 5년간 매년 40억원씩 지원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간 40억원씩 5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혁신형 연구 중심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7월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을 공고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의료원, 강남성모병원 등 총 12개 의료기관이 지원했다.
서울대병원은 ‘항암 면역세포 병용 치료법 개발’ ‘줄기·전구세포를 이용한 심혈관 재생 세포치료법 개발’ 등 첨단 세포치료법 등을 개발, 사업화에 성공하고 21세기 병원이 나아가야 할 연구방향과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분자표적을 이용한 항암제 개발’ ‘나노메디슨을 이용한 항암제 전달기술 개발’ ‘종양진단·치료 분자영상 기술개발’ 등 신개념의 항암제를 개발, 암 분야의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제시했다. 평가위원들은 서울대병원은 선행연구 성과와 연구개발 역량이 훌륭하여 과제의 성공가능성이 높고 과제간 연계성이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화학약물, 개량신약, 분자영상 등 위험도에 따른 과제구성 및 과제간 연계성이 돋보이며 사업 이전부터 외부기관과의 구체적인 협력연구를 수행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에 따라서 2008년에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하여 엄격한 상대평가 및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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