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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치료 임상 가이드라인 발표
호르몬치료 임상 가이드라인 발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1.26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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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제재도 약제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따라서 호르몬도 타 약제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적응증 아래 투여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호르몬 치료의 임상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대한폐경학회(회장·박기현)는 지난 26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제2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두달간 태스크포스팀 활동을 통해 작업해온 ‘호르몬치료의 임상적 지침’을 공개했다.

폐경학회는 연세의대 산부인과 이병석교수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아시아 가이드라인과 우리나라 가이드라인 그리고 IMS, EMAS, NAMSDNK 가이드라인과 아시아 및 우리나라 가이드라인과의 비교 등을 소상히 소개했다.

이교수는 또 호르몬치료시 유념해야할 사항으로 ‘호르몬 사용시에는 적응증에 알맞은 가장 적은 용량을 사용하여야 하며 치료목적에 부합하는 가장 짧은 기간동안의 사용이 권장된다’는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교수는 호르몬 요법의 적응증과 관련, 호르몬 요법은 폐경증상들(혈관 운동 증상과 이와 연관된 증상들, 수면장애, 비뇨생식기 위축 증상)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일차적인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교수는 호르몬 요법 프로게트로겐 사용과 치료목표에 부합하는 최소의 유효용량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권장용량, 치료기간의 한계는 정해져 있지 않으나 저용량의 장기간 효과에 대해서는 검증되어 있지 않다는 등의 치료기간이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유방암과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정맥혈전증, 뇌졸중 등의 질환별 가이드 라인이 소개됐다.

이병석교수는 이날 발표와 관련, “그동안 호르몬치료의 단점만 부각됐었는데 약효 우수성 등의 논문이 발표된 만큼 이를 의사들에게 다시 명문화, 이러한 사람에게 호르몬치료를 하라는 권고사항을 전하게 된 것”이라며 호르몬치료 가이드 라인 발표배경을 소개했다.

특히 이교수는 이날 새 호르몬치료제에 대한 특강과 관련, “호르몬치료가 건강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며 “호르몬치료를 일찍하면 할수록 좋다는 증거가 많다”고 강조했다.

김기원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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