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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불신임안 부결
의협회장 불신임안 부결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10.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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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총, 분열 수습 새물꼬

의협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사상유례없는 의협회장 불신임안 찬반투표를 거쳐 장동익회장이 불신임의 깊은 수렁과 억압에서 자유를 되찾았다. 이로써 난마와도 같이 얽힌 의료계 대혼란과 갈등의 종식에 새 물꼬가 트였다. ‘10·28’ 임총은 의협 집행부를 비롯, 감사단과 전국의 대의원및 전공의협의회 상호간 대회복의 장으로 승화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유희탁)는 지난 28일 동아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의협 장동익회장 불신임안을 부결시켰다.

장내를 가득 메운 대의원과 집행부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재적대의원 242명중 231명이 참석, 반대 107표, 기권 1, 찬성이 123표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재적대의원 3분의 2 출석, 출석대의원 3분의 2 찬성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국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도덕성 훼손으로 대혼란을 야기한 의협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됨에 따라 향후 후속 조치 및 사태 수습방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의결과정에 앞서 김주필(서울)·김승완(광주)대의원등의 격론이 오갔으나 당초 우려되던 물리적 충돌이나 진행 방해등 큰 혼란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총회직후에는 이번 사태를 둘러싼 고소· 고발 사건의 취하등 집행부가 심기일전하여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장동익회장은 불신임안 부결후 가진 인사에서 “남은 2년 반의 임기동안 전회원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이라며 회계 투명성 제고와 분열된 의료계의 화합 및 수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보조위원 임명(서울 윤진열 대의원등 14명), 감사단의 감사보고후 불신임안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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