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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사퇴논란 `내과/소아과간 확전' 양상
의협회장 사퇴논란 `내과/소아과간 확전' 양상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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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의협 장동익 회장의 사퇴논란이 점차 내과와 소아과간의 완력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의료계의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4일 개원내과의사회가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장 회장을 옹호하고 나서자 이에 소아과학회 및 개원의협의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소아과학회·개원의협의회는 지난 18일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의 의료계 혼란은 개원내과의사회와 내과학회, 장동익 회장의 직원남용과 부도덕함, 수 없는 거짓으로 인해 유발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현 장동익 회장은 정의로운 의협 구현을 위해, 그리고 9만 의사들을 위해 당장 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소아과의사들은 장동익 회장의 퇴진이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소아과학회와 개원의협의회는 “소아과의 명칭변경은 과정이나 절차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당연히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학과명칭변경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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