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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의사회, 불법단체접종 근절 `쾌거'"
"중랑구의사회, 불법단체접종 근절 `쾌거'"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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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와 각 구의사회와의 단체예방접종 근절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바로 중랑구의사회. 중랑구의사회는 최근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금란교회(신도 12만명)의 단체예방접종을 철회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금란교회가 매년 실시한 예방접종의 인원만도 한 해 5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개원의들의 요구가 절실했던 상황.
 중랑구의사회는 이미 올해 초부터 금란교회와의 접촉, 공문 등을 통해 단체예방접종의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설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시켜 왔다. 또한 신도 가운데 의사출신 장로의 협조를 얻어 교회와 신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가 하면, 지역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유도했다.
 이와 관련해 김시욱 회장은 “이번 문제의 해결은 무엇보다 금란교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서울시의사회, 지역 보건소, 구의사회의 노력들이 함께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의사회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와 협력은 물론, 지역 유관단체와의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상호협조를 통해 단체예방접종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지단달부터 백신공급 제약사 및 보건소와의 간담회를 갖는 한편, 단체예방접종 경고 안내문을 제작, 각 의료기관 및 관련단체에 배포하는 등 일찍부터 단체예방접종 대책에 나섰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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