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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인공디스크치환술 `탁월'
목 인공디스크치환술 `탁월'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6.09.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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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인공디스크치환술 `탁월'

 관절기능 살려 정상적인 목운동 가능

 한강성심 김석우 소장팀, 만족도 100% 보고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처럼 목에도 인공디스크치환술이 안전하면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국제척추센터 김석우 소장팀(정형외과 교수)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경추(목) 디스크수술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소장팀은 인공디스크(Bryan 인공디스크)치환술 군과 전방골이식술 및 금속판고정술 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인공디스크치환술 군(만족도 100%)이 전방골이식술 및 금속판고정술 군(만족도 92%)보다 만족도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분석결과 두 군 모두 수술 전에 비해 수술 직후에 운동범위가 약간 감소(인공디스크 평균 51.4 → 45.8도, 전방고정술 평균 49.4 → 40.8도)했으나, 상대적으로 인공디스크에서 손실정도가 적었다고 한다. 특히 기능적 척추단위 각도는 인공디스크치환술에서는 수술 전 평균 13.1도, 수술 후 7.6도, 관찰기간 10.1도로 변화되어 수술한 목 부위의 움직임이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는 것. 또한 경추 전체(제2 경추∼제7 경추)의 운동범위는 인공디스크치환술에서 수술 전 평균 15.3도·수술 후 13.8도·관찰기간 14.1도 이었으며, 전방고정술에서 수술 전 평균 14.7도·수술 후 13.1도·관찰기간 13.8도로 나타났다. 김석우 소장은 “인공디스크수술은 인체 디스크와 유사한 구조의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디스크의 고유기능인 관절기능을 보존시켜 수술한 관절도 정상적으로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과거 골융합술을 받은 후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앞으로는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목 인공디스크치환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황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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