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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치료기술 `탄력'
파킨슨병 치료기술 `탄력'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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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주요 유병원인 중 하나인 `루이소체'에 대한 구조가 완벽하게 분석됨에 따라 파킨슨병 치료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와 진단영상의학과 서상일 교수팀은 “고해상 X선 투시 현미경 기술을 활용, 파킨슨병의 주요 유병원인 중 하나인 5∼30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루이소체'의 형태를 완벽하게 분석해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도파민 부족과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에서 발견되는 루이소체란 단백질 덩어리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아직 유병원인과 과정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 루이소체의 형태학적 연구는 난치병으로 분류되어왔던 파킨슨병의 조기진단은 물론 치료를 위한 원인규명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향후 파킨슨병 치료의 획기적인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성범 교수는 “파킨슨병은 65세 이상 노인의 1%가 발병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MRI, CT같은 방사선검사, 조직검사, 혈액검사가 보조적으로 시행될 뿐 진단 자체가 어려운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루이소체의 내부 미세구조와 그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한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파킨슨병의 조기진단은 물론 치료기술 개발에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영상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NeuroImage'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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