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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창엽 심사평가원장
인터뷰 - 김창엽 심사평가원장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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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의 신뢰관계 형성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반의료계 인사라는 낙인으로 의료계로부터 불신을 받아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창엽 신임원장이 의료계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김 원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은 의료에 대해 기본적 이해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의료계와 심평원은 서로 충고하고 협조하는 `건전한 긴장관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원장은 “과거와 현재의 심평원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은 없다”며 “연속성 하에 업무를 추진해 나가며 환경변화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을 충실히 견지해 나가겠다”며 “원초적이고 외부적인 요인으로 원칙을 흐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와 관련해서는 “규제와 감독만으로 의료를 발전시킬 수 없다”며 “의료제도의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의료계와의 신뢰관계 없이는 심평원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며 재임기간 동안 의료계와 신뢰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간보험' 정책관련 질문과 관련해 김 원장은 “민간보험의 지나친 비중이 공공보험 확대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기존 부정적 시각을 고수했다. 최근 심평원의 평가결과 공개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사회적 흐름이 결과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적정성 평가에 따른 정보공개는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증도 보정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의료계가 정보제공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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