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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P 레이저수술법 `각광'
KTP 레이저수술법 `각광'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6.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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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부작용 없이 간편하게 치료

 KTP 레이저수술법 `각광'

  `KTP 레이저 수술로 전립선비대증을 간편하게 치료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 김기경 교수는 최근 `KTP 레이저(Potassium-titanyl-phosphate laser) 수술'을 선보여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KTP 레이저수술'은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색소 레이저인 KTP 레이저를 이용, 주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막혀 있던 소변통로를 열어주는 수술법.
 기존의 전립선비대증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출혈이 심하고 주변 조직이 손상돼 회복기간 및 입원기간이 길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출혈이 거의 없고, 대부분 국소마취로만 시술이 이루어지며, 수술시간이 전립선의 크기에 따라 30∼5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오랫동안 요양하기 어려운 직장인이 이 수술법을 이용하면 수술 후 이틀이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한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높아감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해 50대의 50%, 60대 60%, 70대 70%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한 남성 질환.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우며, 막상 소변을 보려 해도 잘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본 후에 잔뇨감을 느낀다. 특히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잔뇨가 생겨 방광 및 신장에 소변이 고이고,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어 결석과 요관 확장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김기경 교수는 “KTP 레이저 수술은 부작용도 거의 없어 수술에 따른 부담감이 적고, 전립선 비대증 초기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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