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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중랑구의사회 - "산적 현안해결 위해 의료계화합 절실"
[탐방]중랑구의사회 - "산적 현안해결 위해 의료계화합 절실"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10.2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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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욱 회장에게 듣는다.

“이번 의협사태로 의료계의 화합이 깨져서는 안 된다.” 최근 회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의협 장동익 회장 사퇴논란과 관련해 현 중랑구의사회장이자 의협 공보이사인 김시욱 회장이 회원과 집행부의 중립적 입장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의료계를 위해서 문제가 하루빨리 수습되어야 하고, 의료계 대화합차원에서, 그리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의료현안 해결을 위해서 장동익 회장에게 마지막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김시욱 회장은 의협 집행부의 한 일원으로서 믿음직한 의협을 만들지 못하고 회원들에게 근심만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의협사태의 잘못은 전적으로 의협 집행부에 있음을 100% 인정했다. 한마디로 소아과 개명 처리의 미숙함부터 전공의협의회 선거에서의 적절치 못한 행동, 그리고 관행된 회무·회계의 불투명성 등 회원들이 지적한 여러 잘못들은 변명의 여지없이 의협 집행부의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모든 문제는 장동익 회장뿐 아니라 참모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집행부의 잘못도 큽니다. 업무추진에 있어 미숙했던 점도 사실이며 또한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의료현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해 나가지 못한 점 또한 질책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회원들이 요구해 온 회계투명에 대해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 관행대로 처리하려 했던 점 또한 깊이 반성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번 계기가 의협 회무회계의 투명성 원칙을 실현해 나가는 데 분명히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회계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의협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내홍을 의협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그리고 의료계 대화합의 계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번 의협사태가 감정적이기 보다는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내홍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점은 이번 의협사태로 의료계 화합 깨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장동익 회장이 그 동안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 대화합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는 내 스스로가 자리에 연연하기 위해서가 아닌 의료계의 발전을 바라는 한 회원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희 손으로 뽑은 회장입니다. 단 3개월의 미숙함과 잘못으로 사퇴를 요구한다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동익 회장에게 잘못을 만회하고 명예회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퇴에 따른 회무공백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의료법 개정작업, 비급여 소득세법 문제, 한의학전문대학원, 복합제 비급여문제, 포지티브리스트제도 문제 등 의료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새 집행부 구성에 따른 불가피한 업무공백은 의료계로서는 더 큰 손실”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료계를 위해서라도 이번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계 전체가 의료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내부 일에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임시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든 이제는 그 결과를 모두가 인정하고 대화합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편, 구 회원들에게 “구의사회장임에도 불구하고 의협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의사회장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현재 실질적으로 회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만과 요구사항들이 정책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재로

유관단체와 긴밀 협력 회원권익 향상 반상회·동창회·홈피등 활성 단합도모

중랑구의사회 최초로 연임 회장으로 기록된 김시욱 회장의 집행부가 올해 제2기를 맞이하며 그 저력이 한껏 발휘되고 있다. 우선 그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기반을 닦아 온 중랑구의사회는 그 결실로 신자만도 12만에 이르는 금란교회의 단체예방접종을 취하시키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금란교회와의 지속적인 설득작업이 있었겠지만 그 동안 구청 및 보건소 등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이미 김시욱 회장이 오랫동안 북지지검 의료자문위원장을 맡아오는 등 북부지검을 비롯한 경찰서, 세무서, 보건소, 구청, 공단 등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다. 따라서 최근 들어 유관단체와의 협력구축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최근 구의사회 민원 해결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김시욱 회장은 “지역 유관단체와 의사회의 관계는 어느 구의사회와 비교해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내가 구의사회장을 수행하고 있는 한 회원들의 유관단체들의 횡포로 인한 불이익은 없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간의 화합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시키고 있다. 각 반상회를 월 1회 개최토록 권장해 새로운 회운영 방안, 건의를 받아 회무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인근 반과 유대강화를 위해 합동반상회를 주선하고 있다.

그리고 동호회 및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간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 의사회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미 매년 구민 건강축제에 참여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영세민에 대한 의료시혜 활동을 구청과 함께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이 외 각 부서별로 재무부는 예산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회원들의 협조를 통해 회비 온라인 자율납부를 권장, 재정안정을 꾀하고 있다.

보험부는 의료보험 자율지도 개선책을 강구 상급단체 및 유관단체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한 교육병원, 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사례를 분석,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책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법제부는 환자 유치를 꾀하는 일체의 선전 및 광고행위, 진료과목 위반행위 및 비윤리적 진료행위 등에 집중적으로 자율관리를 통해 회원들의 민원해결에 직접 나가고 있다. 학술부 또한 대학병원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회원들에게 질높은 학술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시욱 회장은 “구의사회는 항상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집행부들과 함께 전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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