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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회동' 의혹 모락모락...전공의협 선거 영향 미칠듯
`요정회동' 의혹 모락모락...전공의협 선거 영향 미칠듯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08.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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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최상욱 후보의 `요정회동' 의혹이 예상외로 파장이 커짐에 따라 `요정회동' 진위여부가 향후 대전협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전협은 “지난 7월 초 종로의 모 `요정'에서 장동익 회장, 김성오 총무이사, 조성현 정책이사, 대전협 회장 모 출마 예정자가 모임을 가졌다”며 의협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는 회동한 날이 김성오 총무이사가 소아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처음 만나기로 선약이 되었던 날이었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대전협 회장선거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정회동'의 진위여부는 향후 선거뿐 아니라 선거결과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최상욱 후보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선이 되더라도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에는 상당한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이미 `요정회동' 사항이 현재 진행 중인 의협 감사의 주요 핵심사항으로 지목되고 있어 최상욱 후보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상욱 후보는 “요정회동설은 대전협측의 근거 없는 음해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그리고 과거 대전협이 의협 회장 후보들로부터 받은 후원금과 전 의협 모 집행부로부터 받은 향응 등에 대해 오히려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제10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회장선거는 최상욱(기호1번)·이학승(기호2번)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투표는 오는 15일 실시되며 당선자는 8월 18일 발표된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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