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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의학용어 쓰기' 본격 나서
`쉬운 의학용어 쓰기' 본격 나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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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申彦恒)은 앞으로 어려운 의학용어를 쉬운 용어로 순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심평원은 지난 1·2일 양일간 동양인재개발원에서 30여명의 실무그룹 구성해 `쉬운 용어 쓰기' 워크샵을 개최하고 업무 전반에 개선이 필요한 용어를 발굴·조사했다.
 건강보험과 관련한 행정용어 및 전문의학용어 중 1차 순화 대상은 △일본어 투 용어 △서양식 외래어·외국어 △어려운 한자어이며 용어 순화 기준은 △순수 우리말 △일상 한자어 △신조어 △옛말·방언 활용 등이다.
 심평원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적·관료적 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일본어식 용어 및 어려운 한자는 국어중심의 순화 용어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전문의학용어의 경우에도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등을 참고로 하여 최대한 일반용어화하여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는 우리말로 해부학 강의를 10년 이상 실시 중인 정인혁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의 `우리말 의학용어 사용의 필요성과 성과', 국립국어원 박용찬 연구관의 `공기관에서 국어순화의 목적과 시행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용어 개선의 필요성 등에 대한 내부직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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