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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적 차원 화합' 호소
`대승적 차원 화합' 호소
  • 승인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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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적 차원 화합' 호소

 

소아청소년과로 개칭은 이미 결정된 사안

 

전공의 노조결성 적극 검토/지원위해 최선

 

장동익의협회장, `회원에게 드리는 글'서 밝혀

 

 

 

 대한의사협회 張東翊회장은 지난달 30일 “소아과 명칭개정 문제는 의학회의 전문가적 의견조회에 의해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직전 집행부가 결정한 사항으로, 합당한 절차를 밟아 정해진 결정을 의협 새 집행부가 이를 번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회원들이 넓은 이해와 아량을 갖고 서로 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張東翊회장은 이날 `회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소아과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개정하는 문제는 이미 대한소아과학회의 요구로 대한의학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으로서 직전 의협 집행부의 상임이사회 추인을 거쳐 현재 국회에서 관련 의료법안의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작년부터 집행부가 바뀐 대한내과학회에서 소아과 명칭변경에 대한 반대 입장을 새로이 줄기차게 피력하여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안을 인정하지 않고 이를 번복하려는 것은 의료계 화합과 대승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張회장은 또, 소아과 명칭개정 과 함께 전공의협의회 노조설립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 이 서신에서 “의협 집행부는 5월 11일에 선출된 병원협회 새 회장과도 회동을 갖고 전공의노조 문제를 깊이 논의할 계획이며, 조만간 대전협 노조결성 준비 작업을 맡고 있는 집행부 임원들과 확대 간담회 등을 열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서신에서 “의협은 수련교육 및 고시시험을 직접 관여하고 있고 전공의들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 등은 병협이 전적으로 맡고 있다”고 밝힌 張東翊회장은 “그래도 의협은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조결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張東翊회장은 “이런 분쟁들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휘말릴 것이 아니라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일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멀리 내다보며 화합하고 단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28일 정오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소아과 명칭개정 문제와 전공의노조 설립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김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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