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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의협회장, 퇴임 기자회견"
"김재정의협회장, 퇴임 기자회견"
  • 승인 200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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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 막아낸 것이 가장 기뻐”

 

힘이 들더라도 반드시 전회원 단합해야

 

의료계위해 회원 자율징계권 확보 시급

 

김재정의협회장, 퇴임 기자회견

 

 

 대한의사협회 金在正회장은 지난 14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총액예산제로 가는 중간단계인 DRG를 막아낸 것이 재임 중 가장 기뻤던 일”이라고 회고한 뒤 “힘이 들더라도 단결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땅에서 의사들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金在正회장은 “총액예산제는 의료의 질과 접근성을 떨어뜨려 `싸구려 의료'를 조장하는 제도이므로 회원들이 일치단결해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회원들에게 2000년 투쟁의 초심으로 돌아가 단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약제비환수 무효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金在正회장은 “불합리한 제도의 표본인 의료기관으로부터 약제비를 환수하는 것에 대해 대법원에서도 무효로 판결날 것으로 믿는다”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부당환수된 약제비 46만3771건 총 642억원에 대해 적극적인 소송을 통해 되돌려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제비환수를 합법화하려는 국민건강보험법 입법예고에 대해서는 차기 집행부가 국회에서 적극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金在正회장은 “불합리한 고시·기준의 표본인 야간가산율 적용시간대 조정과 약제비 부당환수 등 2가지 문제가 해결됐으며 초재진료 산정기준 문제도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金在正회장은 또, 회원 자율징계권 이양에 대해 “전체 회원을 위해,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라고 강조하고 “해결해 놓고 떠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다시 재임하는 동안 직종간의 이익 다툼도 있었지만 서로 도움을 준 다른 단체장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金在正회장은, 경리부정 사건으로 곤혹스러웠으나 골프회원권 구입과 처분을 통해 10억여원의 차익을 얻는 등 재산상 손실을 어느정도 탕감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김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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