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강봉훈기자】 새 회장 선출과 관련해 지역 양대 의과대학간 갈등으로 비화됐던 광주시의사회가 원만히 타결됐다.
광주시의사회는 지난 24일 총회를 4시간 여 앞두고 새 회장에 許汀부회장(전남의대 졸), 의장에 李廷南부회장(조선의대 졸)으로 전격 합의하고 총회에서 그대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전남의대 출신이 회장직을 독점해 온데 반대해 조선의대동창회 측에서 회장 윤번제 등을 주장하며 총회를 실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총회 직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7시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2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또 2억7955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어 △각종 불합리한 고시 환원 △의료분쟁조정법 입법 △진료내역포상금제 철회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의협 건의안으로 △의료일원화 추진 등을 채택했다.
허정 신임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의 뜻을 수렴해 원만한 방향으로 모든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윤번제의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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