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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에 경만호후보 당선
서울시의사회장에 경만호후보 당선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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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도자 선택을 통한 `의료계 희망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합과 단결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 보다 강력한 의사회를 만들고 이끌어 나갈 제29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 慶晩浩씨가 선출됐다.
 지난 25일 개최된 서울시의사회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장선거에는 기호1번의 文英木후보, 기호2번의 慶晩浩후보, 기호3번의 徐允錫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慶晩浩후보가 당선됐다.

 慶晩浩회장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갈 길이 먼 만큼 기쁨보다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慶당선자는 “향후 의협과 공조하여 서울시의사회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종으로서 선거공약을 충실히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장선거에는 새 지도자 선택에 대한 대의원들의 열망을 반영하듯 재적대의원 167명중 160명이 참석,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文英木후보가 58표, 慶晩浩후보가 65표, 徐允錫후보가 36표를 획득(무효 1표), 과반수를 넘는 득표자가 없게됨에 따라 2차 투표를 실시했다. 다득표자인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된 2차 투표에서는 159명의 대의원이 참가, 文英木후보가 65표를 얻은데 반해 慶晩浩후보가 94표를 획득, 慶晩浩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수입 20억1394만여원과 지출 16억1448만3120원을 내역으로 한 2005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와 함께 21억2614만원 규모의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이 원안대로 확정됐다. 이어 회칙개정에서는 `의협파견대의원에 여의사대표 선임' 수정발의가 부결된 가운데 분과위원회 상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의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개회식은 金益洙의장의 개회사와 朴漢晟회장의 인사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金在正회장의 치사, 홍준표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및 사랑의 금십자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 및 표창이 있었다.

 정회 후 열린 2부 본회의에서는 吳賢秀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 △제2토의안건(보험)심의분과위원회 △제1토의안건(정책)심의분과위원회 △법령 및 회칙심의분과위원회 순으로 심의결과 보고 후 `공정위 5억원 과징금 대처 건'이 동의됐으나 무재청속에 폐기,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 지난 3년간 수고한 朴漢晟집행부에 대한 대의원들의 박수에 이어 회장선거에 들어가 文英木·慶晩浩·徐允錫후보가 기호순으로 각 7분씩 정견발표를 했으며 선거에서는 2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慶晩浩후보가 제29대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또 이날 총회는 신임 慶晩浩회장에게 부회장과 상임이사 선임을 그리고 의협 파견이사와 파견대의원 선임은 의장과 신임 회장에게 각각 위임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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