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2:50 (목)
2008아오영상의학회 발대식 열고 본격 닻올라
2008아오영상의학회 발대식 열고 본격 닻올라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10.26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위원장에 최병인교수,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AOCR 2008 서울 개최 조직위원회 발대식

영상의학분야의 세계 학술제전인 'AOCR 2008'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가 오는 2008년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영상의학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영상의학 분야의 연구활동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 영상의학 및 관련 분야의 국제적 위상 정립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국내 영상의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발대식, 성공 대회의 신호탄

AOCR 2008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대회 준비에 신호탄을 올렸다. 조직위원회 발대식에는 집행위원회, 각 위원회, Liaison & Relation Committee 의 전국 지회 회장 및 총무, 산하학회 회장 및 총무, 수련병원 과장 등 100 여명이 참석,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발대식은 최병인 조직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동익 사무총장의 AOCR 2008 유치 경과보고와 격려사(한만청 이사장), 축사(김건상 대한의학회장), 건배제의 (박수성 교수)순으로 진행됐다. AOCR 2008의 국내 개최로 학술적인 기대 효과 외에도 국내영상의학산업의 육성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OCR 2008 조직위원회는 "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상의학에 관련된 모든 분야로부터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는 관련된 각 분야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내외 300여명으로 이루어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실질적인 대회 준비는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주축이 된 집행위원회와 8개 주요 분과위원회로 나뉘어져 이루어지고 있다.

23개국 연합조직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AOSR)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전 지역을 망라하는 23개 국가의 영상의학회 연합 조직이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영상의학회로 등록 회원 수는 약 12,000명에 이르고 있다. AOSR의 주요 활동으로는 정기 학술대회 개최, AOSR과 관련된 타 국제기구에 대한 후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영상의학 지식 교류 및 보급 등이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정기 학술대회는 1971년 호주의 멜본을 시작으로 올해 2006년에는 홍콩에서 11차 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학술대회의 참석인원은 1,500-2,000명에 이르고 있다. 오는 2008년 제12차 AOCR 대회에는 약 20개국에서 3,000명의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AOCR 이란?

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AOCR) 이란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AOSR)의 정기 학술대회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1987년 5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초기에는 4년 또는 3년 주기로 열리다가 10차 대회 이후로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AOCR 1차 회의는 1971년 호주의 멜본에서 개최된 이래 올해 홍콩대회까지 11차 회의가 열렸다. 'AOCR 2008'은 2004년 11월 대한영상의학회 상임이사회에서 당시 최병인 차기 회장의 AOCR의 현황 설명을 기점으로 한국 유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어 2005년 12월 '학회 발전의 밤' 행사에서 AOCR 유치 필요성에 대해 논의를 구체화하였다. 이후 2006년 1월 학회 상임이사회에서 AOCR를 유치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유치단이 결성된 후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아시아국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06년 4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AOSR 집행위원회에서 한국 유치 지지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한 2006년 8월에 개최된 홍콩대회에서 AOCR 서울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를 설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으로 8월 5일 홍콩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AOCR 2006)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이 'AOCR 2008'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러한 유치 활동의 배경에는 한국 영상의학자의 수가 많고, 의학발전 수준과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2006년 5월 개최했던 제11차 세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WFUMB'2006) 를 비롯하여 대한영상의학회가 주최 또는 후원했던 중대형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큰 도움이 되었다.

세계적인 국내 영상의학계의 신뢰도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의 한국 유치는 국내 영상의학계에 대한 신뢰이자 한국에 대한 기대로 해석된다. 이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의 회원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대한영상의학회가 다시 한번 지역내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인정을 받았음을 대변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그간 여러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학술수준을 해외에 적극 홍보해 왔다. 국내학회의 국제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유럽지역 학술대회에만 주목하던 한국이 아시아로 눈을 돌려 이들 국가들이 선진국과 대등한 관계가 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은 AOCR 2008을 기점으로 국제학회를 국내화한다는데 전략적 의미를 두고 있다.

즉,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앞으로 AOCR을 고정적으로 서울에서 개최,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한 교육은 한국이 전담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의 유치에 이어 대회 조직위원장인 최병인 교수(서울의대)의 국제적인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그 동안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활발한 국내외 학술대회 참여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최병인(서울대병원), 부회장 김기황(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최득린(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양우진(남대문 진단방사선과 의원), 사무총장 김동익(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 부사무총장 김인원(서울대병원), 기획위원장 김승협(서울대병원), Treasurer 송군식(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서기 임효근(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구진모(서울대병원) 김은경(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김지혜(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성창규(시립보라매병원) 천장은(서울대병원) 이승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재정 강형근(화순전남대병원) 최혜영(이화의대 목동병원) 현재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의 홈페이지(http://www.aocr2008.org)가 준비 가동 중이다. 권미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