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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의협회장 출사표 김방철후보
출마의 변-의협회장 출사표 김방철후보
  • 승인 200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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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의협회장 출사표 김방철후보

 

의협 개혁/자존심 회복 매진

 

 

 

 “지금 의협은 국민으로부터 소외되고 회원으로부터도 신뢰를 잃고 있으며, 의사들은 사회주의식 의료제도의 각종 규제에 묶여 마치 노예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제가 의협을 맡게된다면 의협을 철저히 개혁하는 것은 물론 규제의 쇠사슬을 단절하여 노예의 처지에서 벗어나고 보건의료체계의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함으로써 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겠습니다”
 金方喆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겸 보험이사는 지난 22일 의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의사로서 일생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의료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회원들을 볼모로 하는 소모적 투쟁을 지양하고 매사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힌 金方喆후보는, 정부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정책과 논리를 개발하고 결전의 시기에는 생사를 거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연지정제도를 철폐하고 단체계약제를 도입하며, 실사제도를 기필코 개선하겠습니다. 또 의약분업 재평가를 시행하여 잘못된 법률을 개정하며, 상설 상대가치 연구기구를 설립하여 수가를 현실화하고 과목별간 불균형 및 부익부 빈익빈을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공의와 젊은 의사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 및 활동영역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金方喆후보는 이와 함께 의협의 투명하고 선명한 회무와 재무집행을 위해 회장 일인 결정체제가 아닌 공정한 기구와 절차가 작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불요불급한 조직을 대폭 구조조정하여 임기중 예산과 회비를 기필코 30%이상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새로 태어나야하고 새 의협회장은 의료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회무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정부 등과 대화를 위한 협상력과 때에 따라서는 일생일대의 결전을 치를 수 있는 결단력을 갖춰야하고 일체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金후보는 18년동안 의협의 정책개발과 연구 및 회무에 참여하고 정부와의 각종 협상을 주도했으며 2000년 투쟁에 앞장서고 투쟁기간 내내 무보수로 상근하며 의협을 지켰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협을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金方喆후보(58)는 1972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부의장과 강북구의사회장 그리고 의협 의료보험대책위원, 의약분업대책위원, 보험이사, 상근부회장겸 보험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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