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9 (금)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책 시급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책 시급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5.1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 조사 및 예방을 위한 정책 방안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회장·姜淳範 서울의대 교수)는 지난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자궁경부암 실태파악과 예방'에 관한 제1차 정책포럼을 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安明玉의원 주관으로 이날 보건정책 관계자 및 의료계,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는 한국인 여성 사망원인 6위를 차지한 자궁경부암에 대한 예방 대책이 집중 다뤄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 원인인 HPV 감염의 통제 방안이 논의되면서 여성건강을 위한 국가차원의 HPV 차단 및 예방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姜淳範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 암 진료에 대한 전체 로드맵은 제시되었지만, 개별 암 질환 특성에 맞는 세부 안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이제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암 질환별 근본적인 예방 정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자궁경부암에 대한 효과적·효율적 예방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자궁경부암에 대한 이해(김승철 이화의대) △HPV감염 현황(신해림 국립암센터) △자궁경부암의 예방실태(박종섭 가톨릭의대)등에 관한 연제가 다뤄졌다. 토론자로 나선 설정곤팀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 암관리팀), 박숙경연구원(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 유희석교수(아주의대 산부인과), 조경애대표(건강세상네트워크) 등은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백신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권미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