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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발맞춘 `화합의 걷기대회'
시민과 발맞춘 `화합의 걷기대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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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와 시민이 손에 손을 잡은 가운데 `청계천 새 물길'을 따라 화합의 걷기대회가 펼쳐지고 `의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역사가 일어났다.

 지난 10월 1일 청계천 물길이 새롭게 열린후 한달 반 만인 지난 20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서울시민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가 수천명의 시민과 함께 손잡고 걷는 청계천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라는 인식을 뚜렷이 각인시킴에 따라 `대국민 신뢰회복'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출발지점인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朴漢晟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 의협 金世坤상근부회장, 의정회 朴熙伯회장, 韓光秀전 서울시의사회장, 한나라당 박진 국회의원, 서울시 보건정책과 朴敏洙과장 등 내빈과 시의사회원 및 가족, 각구의사회장 그리고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사회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 거듭 태어났다.

 `걷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적극 제시,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崔洛元섭외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걷기대회는 내빈소개, 徐允錫부회장의 개회선언, 朴漢晟회장의 인사말, 金世坤상근부회장의 축사, 달리는 의사회의 올바른 걷기방법 설명 및 준비체조(성애병원 재활의학과 張盛求과장)에 이어 오전 9시55분경 출발선으로 이동, 청계광장을 깃점으로 영도교까지 왕복하는 만보걷기의 막을 올렸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 朴漢晟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90주년을 맞는 서울시의사회는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서울시와 함께 2005년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건강메시지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의사가 앞장서서 만보걷기를 적극 실천하고 체계적인 걷기운동의 방법을 전달, 서울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체계적인 걷기 운동의 생활화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날 청계광장 출발선에서 출발한 만보걷기대회(1보 70㎝기준)는 2500보 지점인 배오개다리(소요시간 23분, 거리 1.75㎞)→5000보 지점이자 반환점인 영도교(소요시간 46분, 3.5㎞)→7500보인 배오개다리(소요시간 1시간9분, 5.25㎞)→만보 지점인 청계광장(7㎞)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약 1시간30분간에 걸쳐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한편 이날 청계천 걷기대회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 서울시의사회가 준비한 만보계를 비롯 서울시의 수돗물인 아리수와 두유, 스포츠 타올 등 행사 기념품이 큰 인기 속에 단시간에 동이 나는 진기록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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