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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 21일
[병원계 소식] 10월 2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10.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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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우리아이들병원 부이사장 소아청소년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우리아이들병원이 CNN-LSTM 기반 딥러닝 모델을 통하여 제안한 알고리즘이 최신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비정상 호흡음을 인식하는 감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진 청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 남성우 연구팀은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딥러닝 기반의 소아이상 호흡음 식별 연구 발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남성우 연구팀은 “2021년 10월부터 올 10월 현재까지 딥러닝 기반의 소아청소년의 이상호흡음 식별을 위해 우리아이들병원에 내원한 환아 중 동의한 환자의 호흡음을 전자청진기로 채음, 축적된 14,903건의 데이터를 수포음(Crackle)과 천명음(Wheezing)이 있는 경우 이상호흡음으로 분류, AI에 학습시켜 진단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측정했다”고 전했다.

남 연구팀은 “기존 알고리즘보다 1/10 이상 가벼운 데이터만으로도 동일한 성능을 내고 있고 소아청소년 호흡음 뿐 아니라 성인 호흡음으로 적용하였을 때도 이상호흡음을 감별하는데 향상된 성능을 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남성우 연구팀은 “소아청소년 대상 이상호흡음 감별 알고리즘 개발 논문 중 가장 많은 케이스를 수집한 매우 유의미한 연구로, 소아청소년의 특성상 안정적으로 호흡음을 채음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더욱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상황에서 격리나 보호장구 착용 등의 이유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한 경우에도 청진을 제대로 할 수 없었으나 이같은 알고리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 응용학과 김성은 교수는 “우리아이들병원과의 성공적인 협업처럼 앞으로 AI와 딥러닝 기술을 통해 미래 의료를 더욱 앞당기고 의료인의 접근이 어려운 분야에 의료 접근 방식 개선 및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북대병원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내원 대응 모의훈련

전북대병원(원장 유희철)이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공중보건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피해의 최소화 및 위기 상황의 조기 종식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훈련 상황은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 내원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입원에서 검사, 진단, 응급수술까지 전 과정이 진행됐다.

환자는 최근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37 남자로 내원하기 전 고열과 두통 근육통 위의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해외유입 경력 등을 통해 에볼라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한 후 에볼라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확인 전 복통호소로 인한  Abdomen CT 촬영으로 복막염이 진단되어 음압수술실에서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모의훈련은 총 2번의 사전 회의를 진행 후 실시되었으며, △감염관리센터 △진료처 △간호부 △영상의학과 △총무과 △진료행정과 △대외협력실 등의 부서의 총 38명의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신종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 증가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여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협력병의원과 학술교류 및 친교 행사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20일 늦은 오후 호텔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천안에서 ‘2022년도 진료협력 병의원과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학술교류 및 친교를 목적으로 20년째 지역 병의원과 함께 매년 진행해오던 정기 모임으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렸다.

행사는 지역 병의원의 의료진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회, 연수강좌(3평점 제공)의 순서로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연수강좌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4명이 △놓치기 쉬운 부정맥 심전도(심장내과 최하영 교수) △뇌내시경,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신경외과 오혁진 교수) △당뇨발 A to Z(성형외과 최환준 교수) △만성 코로나19증후군(감염내과 유시내 교수) 등의 강연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정(2022년 6월) 진료정보교류사업 거점의료기관인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향후 지역 병의원들과 함께 진행할 사업보고회도 배상병 진료협력센터장(종양혈액내과)의 진행으로 함께 열렸다. 

박상흠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40년 순천향대병원이 환자들의 건강을 충실히 돌볼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지역 병의원 원장님들의 진료협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통해 더욱 세심한 협력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의료 AI 전문기업 웨이센과 업무 협약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AI MEDTECH(차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웨이센(대표 김경남)과 건강검진센터 내시경 검사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검진센터 내 AI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가 고품질 내시경 검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소화기 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내시경 검사의 목적을 진단에서 소화기 암 예방으로 확대해 내시경 검사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웨이센은 실시간 의료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I MEDTECH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위·대장 AI 소화기 내시경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CES 2022 혁신상 수상에 이어 최근 ‘Medtech Innovator Top4’,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일 광화문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웨이센 김경남 대표이사, 이지은 이사, 이준희 책임, KMI 이상호 이사장, 고병철 이사, 이광배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이상호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의료진과 건강검진 수검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 한국농아인협회, 농아인 건강증진 및 의료접근성 향상 위한 업무협약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의료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중앙회장 변승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농아인의 건강증진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중앙회장, 정희찬 상임이사, 조남제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기관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앞장서 온 고대의료원과 농아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농아인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및 의료 수어통역 전문가 양성 등에 합의함에 따라 농아인, 난청인, 언어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에 관련된 포괄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변승일 회장은 “많은 농아인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도 소통이 어려워 늘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유수의 병원들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이번에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양한 협력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농아인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모두와 자연스레 함께해야 하는 분들이다. 한국농아인협회와 실질적인 공동노력을 통해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장애인-비장애인 인식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청각장애인 헐리우드 배우인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농아인 교육 및 진료,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아론티어, ‘AI 활용 혁신신약 개발’ MOU 

삼성서울병원과 ㈜아론티어가 ‘AI활용 혁신 신약개발 및 Neoantigen기반 RNA 암백신 개발의 공동연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연구부원장, 박준오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 이지연 혁신신약개발센터장을 비롯하여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이사, 김태형 최고운영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아론티어가 개발한 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인 AD3를 활용하여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임상 빅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연구부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하여 양 기관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혁신신약 및 암백신 개발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삼성서울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이사는 “최근 신약개발은 병원이 보유한 질병 빅데이터와 이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다. 아론티어는 질병 유전체 정보와 표적단백질 구조, 후보물질 탐색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아론티어가 보유한 AI 기반 해석 기술과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임상 빅데이터 및 임상 연구 경험을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론티어는 ‘AI활용 단백질 구조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스타트업’으로 22년 과학기술정통부가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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