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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6년제 저지 `집단휴진투쟁' 결의
약대6년제 저지 `집단휴진투쟁' 결의
  • 승인 200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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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6년제 저지 `집단휴진투쟁' 결의

 

의사 진료권/자존심 수호 초강경수 선택

 

구체적 투쟁시기/방법등 집행부에 일임

 

의협 임총, 대정부 강경투쟁 결의문 채택도

 

 

  의약분업 시행 5년간 불법진료에 시달려온 의료계가 정부의 일방적인 약대 6년제 강행과 관련, 의사의 진료권과 한국 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집단휴진’ 투쟁이라는 강경수를 선택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약대 6년제 강행과 관련하여 전국 의사들의 진료권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집단휴진 투쟁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투쟁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의협은 이날 242명의 대의원중 17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하는 한편 의협 집행부에 대해 전회원 설문조사 결과와 대의원회의 의견를 겸허히 수렴하여 대정부 강경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상정안건인 ‘2005년 8월에 실시된 회원투표 결과에 따른 집단휴진에 관한 건’을 심의한 결과, 먼저 회원투표 결과를 인정하여 집행하느냐에 대한 결정을 한 뒤 집단휴진 투쟁에 대한 논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회원투표 수용여부에 대한 찬반을 물어 12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킨 이날 임총에서는 이어 투쟁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구체적인 것을 이 자리에서 확정하면 투쟁의 입지가 좁아지므로 집단휴진의 시기와 방법 등 모든 것을 집행부에 위임하자는 동의를 상정하여 145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오후 3시25분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개최된 임총에서는 이채현 의장의 개회사와 김재정 회장의 인사를 들은 뒤 심의안건을 상정, 김세곤 상근부회장으로부터 약대 6년제와 관련한 그간의 과정을 비롯 긴급 회원 설문조사와 집단휴진 찬반투표 등에 대한 경과보고를 들었다.
  이어 안건심의에서 대의원들은 “의약분업 시행이후 5년동안 의료계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올가미가 씌우고 발목이 잡힌 신세였다”고 토로하고 “집행부가 확실한 것 하나라도 얻을 수 있도록 확실한 목표를 갖고 투쟁계획을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 의협이 실시한 긴급 회원 설문조사 및 집단휴진 찬반투표에서는 약대 6년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 투쟁을 하는데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61.09%가 찬성한바 있다. 

김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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