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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 10일
[병원계 소식] 2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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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성모병원 솔솔바람, 정서윤 양 투병 중 작품 모아 ‘온라인 작품전시회’  

급성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가 힘든 투병 중에서도 ‘그림 그리기’로 고통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해 소중한 꿈인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첫 출발을 시작해 화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형제 간 조혈모세포이식 치료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로 건강을 되찾은 정서윤(여, 12세) 양의 퇴원에 맞춰 ‘온라인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행복한 새 출발을 응원했다.

작년 8월 무더운 여름날, 부산 소재 병원에서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정 양이 새벽에 구급차를 타고 4시간 반 만에 도착한 서울의 첫 행선지는 서울성모병원이었다.

정 양은 입원 후 몇 차례의 항암 치료를 끝내고 올해 1월 14일 형제 간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았다. 홀로 무균병동 1인실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버팀목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를 통한 ‘그림 그리기’였다.

정 양은 치료 후 새로운 조혈모세포가 생착하는 등 힘든 회복 기간에도 긍정을 잃지 않고 아크릴판에 가족과 병원 교직원의 모습을 그리며 웹툰 작가의 꿈을 하루하루 이뤄나갔다.

이에 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은 정 양이 1월 15일부터 1월 25일까지 작업했던 작품들을 모아 ‘온라인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개인 첫 ‘온라인 작품전시회’를 가진 정 양은 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난 2월 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정서윤 양은 “그동안 친절히 돌봐주신 병원 의사 선생님과 본관 20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 ‘온라인 작품전시회’를 열어주신 솔솔바람 선생님, 따뜻한 이야기를 해주신 수녀님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검단탑병원, 의료공백 해소 ‘의기투합’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최근 검단탑병원(이사장 서남영)과 지역 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양 기관의 협업으로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동안 의료기관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으로 발생한 일반 환자의 진료·수술·입원 등의 의료공백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검단탑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 중증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검단탑병원에서 필요한 일반 환자의 수술, 입원 등에 관한 지원 및 협조는 국제성모병원에서 수행하는 등 의료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탑병원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김현수 국제성모병원장은 “어려운 시국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검단탑병원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제성모병원 역시 지역 주민들이 의료공백 없이 안전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남영 검단탑병원 이사장은 “긴급한 코로나 상황에 거점전담병원을 지정받았다. 일반 환자들의 빠른 조치를 위해 긴밀한 협조를 해준 국제성모병원에 감사드린다. 이로써 인천 서구는 의료공백 없이 코로나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이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첫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는 △2017년 64건 △2018년 95건 △2019년 108건 △2020년 166건 △2021년 210건으로 나타났다.

수술별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46%로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했다. 이어 자궁적출술 20.7%, 난소·나팔관 종양 제거술 19.7%, 자궁, 자궁부속기 암 수술 10.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임기 여성의 2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에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수술로 근종만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기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정확한 진단 후 로봇수술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조시현 산부인과장은 “이번 성과는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 의료진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외를 선도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7년 5월 다빈치S(현재는 다빈치Xi로 교체) 1대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20년 1월 4세대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 허다빈 의정부성모병원 홍보대사, 의료진 격려 영상 보내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KLPGA 허다빈 프로선수(한화큐셀 골프단)가 코로나 19로 인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과 교직원들에게 새해를 맞아 응원영상을 보내왔다.

영상에서 허다빈 프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지칠 수도 있지만 최전방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이 존경스럽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허다빈 프로가 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의료진들을 격려하려 했으나 날로 심해지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영상 메시지로 대신하였다.”라며 영상이 만들어진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허다빈 프로골퍼는 2016년 KLPGA 투어에 입회하여 2021년 KLPGA 투어에서 28개 대회에 출전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준우승을 기록, 톱 10에 4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편먹고 공치리2’에 출연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의료 영상 합성한 사진전 개최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MI2RL)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의료 영상들을 합성해 만든 사진전을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시민청갤러리 시민플라자A에서 개최한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우 발전해가며 우리 삶 속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방사선촬영(X-ray) 영상, 내시경 영상 등 수많은 사람들의 의료 영상들을 학습시킨 의료 인공지능은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수많은 의료 영상을 학습한 인공지능은 실제와 아주 비슷한 새로운 의료 영상을 무한히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그 동안 국내 의료 인공지능 연구 분야를 선도해 온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이 예술적 가치를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를 알리기 위해 새롭게 만든 의료 영상들을 합성한 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작품에 활용된 의료 영상들은 인공지능이 새롭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환자 정보는 들어있지 않다.

이번 사진전을 총괄한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 교수(융합의학과)는 “그 동안 딥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 생성모델을 연구하면서 인공지능이 생성한 영상들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시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는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서울시 취약계층 총 18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KMI는 지난 8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서울시복지재단(대표 김상철)과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건강검진 서비스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KMI 검진센터 세 곳(광화문, 여의도, 강남)이 위치한 서울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청년(100명), 장애인 자립생활 입주 장애인(50명), 서울시내 보호 종료 아동(30명) 등 총 180명이다.

KMI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인당 50만원, 총 9000만원 상당)를 무상 제공해 취약계층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 유연희 지역복지통합 본부장, 백명희 지역공동체팀장,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 윤선희 사회공헌위원회 이사, 서형석 사회공헌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서울시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무료검진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첨단지능형 ‘모바일 문진’ 시스템 오픈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첨단지능형 모바일 문진 시스템(모바일 문진)’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문진은 질환에 따라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환자들이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모바일 알림톡 방식으로 병원 방문 3일 전 자동 발송된다. 

지난 1월부터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14종의 문진을 전산화 하여 오픈하였다.  

예를 들어 전립선비대증 진료를 볼 경우 잔뇨감을 느끼는 횟수나 소변 주기 등 외래 방문시 종이에 수기로 일일이 쓰던 것들을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이용해 간편하게 작성 가능하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모바일 문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환자들의 경우 미리 본인 증상 등을 입력함으로써 병원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고, 문진 정보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돼 의료진 역시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문진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외래 전 종이로 문진을 작성하고, 의료진이 다시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환자 서비스 증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개선도 많이 되었다” 면서 “앞으로 전체 진료과로 모바일 문진 서비스를 확대해 ‘환자 참여형 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전자건강기록)’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22년에도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여 여러 진료과, 다양한 병원 업무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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