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57 (목)
'입원전담전문의제' 위해 '젊은의사·입원전담의' 협력 강화
'입원전담전문의제' 위해 '젊은의사·입원전담의' 협력 강화
  • 조은 기자
  • 승인 2022.01.25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협, 내·외과 입원전담의연구회와 업무협약식 개최
여한솔 회장 "내·외과 전공의 학문·교육적 갈증 해소 계기로"

입원전담의 제도 전문화를 위해 젊은의사와 내·외과 입원전담의가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왼쪽부터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신동호 회장, 대전협 여한솔 회장,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 정은주 회장
왼쪽부터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신동호 회장, 대전협 여한솔 회장,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 정은주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대한외과학회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와 지난 24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입원전담전문의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입원전담전문의제 확대 △전공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콘텐츠 구축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을 선언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진료를 책임지고 전담하는 전문의를 뜻한다. 대전협은 단순히 전공의 환자 수에 대한 업무로딩 감소에 그칠 게 아니라,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해 코로나19 현장에서 수련교육에 제약받는 내·외과 전공의들의 학문·교육적 갈증을 해소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현재 의료계가 처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이다. 환자안전은 물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대한민국 의료 질 향상과도 연계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도부터 보건복지부 본 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내·외과 전공의가 전문의 자격을 수료한 뒤 봉직의·개원의·전임의에 이어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새 분야로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실제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동료의사와 환자의 평가 모두 긍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고 했다. 

정은주 대한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장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수준 높은 입원전담전문의 배출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향후 한국 의료수준을 높이는 첫 단추”라고 밝혔다. 

신동호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장도 "입원전담전문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넘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시대에 전문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너럴 케어(general care)를 가르치는 새로운 전문가 그룹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