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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구의사회장협회, 11월 월례모임"
"각구의사회장협회, 11월 월례모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1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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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시행'과 관련, 각구의사회장들은 찬성 61%라는 회원들의 투표결과는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는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집단휴진에 대한 방법론 즉, 행동지침서는 집단휴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즉각적인 실행보다는 대의원직 사퇴를 비롯 비대위 구성, 집단휴진 시행 유보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丁鎭玉대표를 비롯 20명의 시의사회 산하 각구의사회장들과 서울시의사회 朴漢晟회장, 대의원회 金益洙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7시30분 프레지던트호텔 18층 산호실 코렐룸에서 개최된 각구의사회장협의회 11월 월례모임에서 난상토론 끝에 도출된 내용들이다.

 의협 임총을 앞두고 대의원 모임 성격으로 열린 이날 월례모임은 丁鎭玉대표의 인사와 朴漢晟회장 및 金益洙의장의 인사 그리고 각구의사회장들의 의견개진 순으로 진행됐는데 朴漢晟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임총 관련 논의는 회원들의 정서 등 제반 사정을 감안, 솔로몬의 지혜로써 난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대다수 각구의사회장들은 임총관련 논의에서 “투표결과가 이미 확정된 마당에 대의원들이 임총에서 과연 어떠한 의사표시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대의원직 사퇴 등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겠는가”라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또 구의사회장들 대부분은 “회원 대부분이 집단휴진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상황보고를 했으며 한 구의사회장이 `임총 개최에 대한 적법성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金益洙의장은 “적법성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임총과 관련, `대의원 총사퇴'를 비롯 `의협 집행부 총사퇴' `비대위 구성' `집단휴진 채택후 시행 보류' `주5일제 명분아래 토요일 하루 집단휴진' `극약처방 보다는 임총 참여 통한 위기상황 극복' 등 다양한 의견 속에 결론없이 회의가 마무리됐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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