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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싼 가다실9가 보험적용···자녀 1명당 유급휴가 1일도"
윤석열 “비싼 가다실9가 보험적용···자녀 1명당 유급휴가 1일도"
  • 조은 기자
  • 승인 2022.01.2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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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자궁경부암 백신' 남녀 모두 보험 확대
‘자녀와 보내는 시간’ 자녀돌봄휴가 유급지원
국민의힘 59초 쇼츠 공약(윤석열 유튜브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생활밀착형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쇼츠' 13번째 공약으로 '가다실9가 보험 혜택'을 공약했다. 

가다실9가 접종 권장 나이(여성 9~45세, 남성 9~26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알려진 가다실9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을 방지하는 백신으로,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국내 가다실9가 무료접종 대상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으로 국한돼있다. 가다실9가는 통상 3회 접종을 권장하는데 보험 혜택이 없다면 1회에 20만원, 총 60만원의 비용 부담이 따른다. 

또 접종 시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실비 처리가 되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소견서를 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사소견서 없이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이지만, 예방효과를 달성해 장래 의료비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14번째 쇼츠 공약으로 ‘가족돌봄휴가’(자녀돌봄)에도 유급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가족돌봄휴가 중 자녀돌봄휴가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자녀 한 명당 한 학기에 1일을 유급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 

자녀가 3명이면 학기에 3일까지 유급으로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일급의 80%(최대 15만원)까지 수당을 지원하며 비용은 정부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원칙적으로 1년에 자녀돌봄휴가 10일이 보장되지만 무급휴가라 사용이 저조한 현실”이라며 “자녀와 보낼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진로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이 가족 내 필요하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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