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보내는 시간’ 자녀돌봄휴가 유급지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생활밀착형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쇼츠' 13번째 공약으로 '가다실9가 보험 혜택'을 공약했다.
가다실9가 접종 권장 나이(여성 9~45세, 남성 9~26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알려진 가다실9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을 방지하는 백신으로,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국내 가다실9가 무료접종 대상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으로 국한돼있다. 가다실9가는 통상 3회 접종을 권장하는데 보험 혜택이 없다면 1회에 20만원, 총 60만원의 비용 부담이 따른다.
또 접종 시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실비 처리가 되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소견서를 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사소견서 없이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이지만, 예방효과를 달성해 장래 의료비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14번째 쇼츠 공약으로 ‘가족돌봄휴가’(자녀돌봄)에도 유급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가족돌봄휴가 중 자녀돌봄휴가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자녀 한 명당 한 학기에 1일을 유급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
자녀가 3명이면 학기에 3일까지 유급으로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일급의 80%(최대 15만원)까지 수당을 지원하며 비용은 정부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원칙적으로 1년에 자녀돌봄휴가 10일이 보장되지만 무급휴가라 사용이 저조한 현실”이라며 “자녀와 보낼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진로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이 가족 내 필요하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