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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회, "간호법은 보건의료환경 왜곡과 파괴 유발"
재활의학회, "간호법은 보건의료환경 왜곡과 파괴 유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01.2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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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의료인에 대한 처우 개선 위해 '하나'가 돼야 할 시점

대한재활의학회가 대한민국 보건의료환경의 심각한 왜곡과 파괴를 유발하는 간호법 제정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20일 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 상황은 코로나19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일선 의료인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전체 의료인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호사단체의 요구는 법안제정을 통한 각 직역의 전문성 강화를 주장하는 것이나, 보건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직역 전문성뿐 아니라 직역 간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업을 근간으로 같이 움직여야만 효율적이고 안전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료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재의 의료법 체계에서 갑작스럽게 간호사 직역만을 따로 분리하는 것은 의료 현장의 심각한 혼선을 초래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수행할 수 없게 될 것이 자명한 하다"며 "현 의료환경에서 간호 직종만 단독으로 간호법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간호사단체가 전 의료인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 시점에 환자 곁을 지켜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모든 의료인에게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적극 동참하고, 의료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 법안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심사숙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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