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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 교우회, 고의의학대상에 김진원 교수 선정
고려의대 교우회, 고의의학대상에 김진원 교수 선정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2.01.1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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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22년 정기총회 개최···고의의학상은 이승현·김양현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회장 장일태)가 올해 고의의학대상 수상자로 김진원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선정했다.

고려의대 교우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무록 남경애 고의의학대상은 지난해 신설된 상훈으로 남경애(18회) 교우가 기부한 2억 원을 기금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2천만 원을 수여한다. 고대의대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뛰어난 학술연구업적으로 그 가치와 공헌도를 인정받아 의학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진원(53회) 교수가 선정됐다.

교우들의 연구 활동을 함양하고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고의의학상은 최근 발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연구업적이 뛰어난 교우에게 돌아갔다. 올해는 이승현 부교수(60회,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양현 부교수(61회,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좌측부터) 김진원(53회), 이승현(60회), 김양현(61회) 교수

김진원 교수는 “교가를 기억하고 있는 교수들이 별로 없겠지만 저는 다 기억한다. 이번에 학교에서 주시는 상이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영광스럽고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도 한눈팔지 않고 갈 길을 가서 학교 명예를 더 높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일태 교우회장은 “뛰어난 학문업적으로 고대의대의 이름을 드높여 주시는 김진원, 이승현, 김양현 교수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의학연구로 수많은 환자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장일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타 대학에서 고려의대와 고대의료원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리의 성장을 놀라워하는데 그 원동력은 교우회의 끈끈한 정과 의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엔 또 김영훈 의료원장이 연임됐는데, 그간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의대는 그동안 차별화된 대내외적 성과를 바탕으로 위상을 드높이며 3년 연속 세계 100대 의대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환의 시대에서 좀 더 열린 마음과 관련 기업, 정부기관 등과 함께 고대만의 독보적인 역량으로 연구 중심 의료와 바이오 헬스 분야 기술사업화의 진수를 선보이면 더욱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고려대학교 교우회장은 출장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축사 대독을 통해 “모교 의료원과 의대 교우들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감염병 예방과 환자 치료에 앞장서 노고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감명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과 미래의학의 전진기지로 고대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인류의 건강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우리 교우들의 모교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제가 임기를 시작해 2년 반 만에 420억여 원을 모금하는 역사를 썼다”며 “초일류 더 베스트 고대의료원이 돼서 세상에 우리의 변화를 보여주려면 여러분의 성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영욱 고려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오는 2028년 의대 100주년에는 지금까지 투자한 노력들이 굉장한 결과가 될 수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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