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6 (금)
첫 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올 상반기 완료 전망
첫 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올 상반기 완료 전망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1.18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체 1764건 분석 완료···식약처 신속허가 위해 약 2600건 더 필요해
복지부, 상용화까지 범정부 지원 집중 약속···1000만회분 선구매 추진 중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토종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News1)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의 국산 백신 GBP510 개발이 올 상반기 완료될 전망이다. 

SK바사 안재용 사장은 18일 열린 범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TF 제26차 회의에서 이같은 백신 개발 상황을 발표했다.

SK바사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한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6개국에서 총 4000명의 임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기준 입고된 검체 2163건 중 1764건에 대한 분석이 완료됐으며,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고대구로병원 등 10개 기관에서 약 550명 규모의 교차·추가접종 임상시험도 이루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속허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약 4400건의 검체분석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GBP510은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 지원을 받아 개발이 완료될 경우 코벡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를 동원해 정부 주도의 신속한 검체분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국산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한 선구매 절차도 진행 중이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라 임상 참여자 모집이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국산 백신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순조롭게 마칠수 있었다”라면서 “검체분석과 허가·심사 및 상용화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