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8:56 (목)
[병원계 소식] 1월 13일
[병원계 소식] 1월 1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1.1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 누적 1500례 달성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최영균)이 올해 1월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의 첫 로봇수술은 2010년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비뇨의학과 박상현 교수(현 로봇수술센터 소장)가 다빈치 'S-HD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신장부분절제술을 한 것이다. 지난 5일 외과 정보현 교수가 '다빈치 Xi 모델'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해 11년 6개월 만에 누적건수 1500례를 달성했다.

병원에 따르면 2010년 개원 초부터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첨단 로봇수술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내 첨단 의학의 도입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병원은 비뇨의학과 질환을 중심으로 시작한 로봇수술은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누적 로봇수술 건수는 비뇨기암에 특화돼 있는 비뇨의학과(46.8%), 갑상선암 및 담낭절제술의 비중이 증가된 외과(42%)가 가장 많았으며,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순이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0년 4세대 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모델'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로써 연평균 100례 정도였던 로봇수술이 지난해 한 해에만 총 352례로 대폭 증가했다.

로봇수술센터 박상현 소장은 "모델 업그레이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전국 최단기 500례 정도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에 맞춰 새로운 로봇수술기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질환에 대하여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보다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쏠베라로부터 코로나 격려 물품 기부 받아

화장품 기업인 쏠베라 윤준식 대표가 최근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을 찾아 아르베라리페어크림 2488개와 선크림 1백 개를 기증했다.

윤준식 대표는 “중증환자는 물론,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를 돕고 있는 순천향대서울병원의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쏠베라는 피부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본질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화장품을 개발, 피부의 자신감을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자연주의 화장품을 연구개발하고 자원의 재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희귀질환 산모, 이대서울병원서 건강한 아기 ‘출산’

인구 100만 명 중 1~2명이 앓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이대서울병원은 11일 지난달 28일 새벽 2시 31분에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정 모씨(29)가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선천성 무섬유소원혈증)은 상염색체 열성 소인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혈액 응고인자 I 번인 섬유소원(fibrinogen)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혈액질환이다. 발생률은 인구 100만명 중 1~2명으로 매우 드문 질환으로 현재까지 250예 정도가 보고됐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75%는 유아기 때부터 출혈이 동반되는데 출혈의 정도와 빈도는 경한 정도에서 중증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출혈은 구토 시, 분만 시 과다출혈 및 피부조직의 혈종 등에서 발생한다.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분만을 결정한 것은 담당의사인 이대서울병원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모아센터장)와의 신뢰가 한몫했다. 정씨는 “분만할 병원을 결정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는데 이대서울병원 박미혜 교수님에 대한 평가가 좋아 교수님을 선택해 외래진료를 봤다”며 “실제 외래진료 당시 박 교수님이 진료 후 명쾌하게 치료계획을 설명해주셔서 교수님을 믿고 분만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다른 병원에서는 제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는데 박 교수님을 만나 너무 안심이 됐다”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점점 고조돼 갈 때 쯤, 교수님께서 분만과정 관련해 직접 전화로 설명해 줘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씨는 지난달 27일 저녁 9시 양수가 흐르는 증상이 있어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아센터에 내원했고, 입원 5시간 만인 새벽 2시 31분 출혈 없이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정씨는 “교수님 덕분에 출혈 없이 분만을 했다”며 “새벽시간에 직접 아이를 받아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미혜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는 물론 고위험 산모들이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진을 구축했다”며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가 용기를 잃지 않고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라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고대의대, ‘2022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1월 7일(금) 오후 12시 30분 ‘2022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병원으로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의학과 3학년생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고 의사로서 갖춰야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올해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의과대학장 축사 △화이트코트 착복식 △학생대표 학생선서 △교가제창 △폐회 순으로 열렸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이제 여러분은 강의실을 떠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교수님, 선배님으로부터 지금까지 책으로 배워왔던 의학지식과 임상술기는 물론 의료윤리, 사회적 책임 등 의사가 되기 위한 체득하게 될 것”이라며,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따르고 의사에게 부여된 윤리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앞으로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의 두려움을 같이 나누어 짊어질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임상실습 전 학생 선서문을 낭독한 김하윤 학생대표는 “환자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류와 사회에 봉사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임상실습 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엄숙히 서약했다.

한편, 이날 화이트코트를 수여받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생 115명은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시작한다. 임상실습을 통해 다양한 술기와 현장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의료행정시스템의 특성과 기능, 환자 진료에 대한 술기,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의료 윤리, 의사의 사회적 책임 등 실질적인 임상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받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