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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6일
[병원계 소식] 1월 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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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美 케슬러 재활의학병원 홍갑선 교수 영입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근골격계 비수술 요법 '프롤로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홍갑선 교수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일산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홍 교수는 197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86년 미국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미국 케슬러 재활의하병원과 펜실베니아 지넷 병원에서 근무했다. 홍 교수는 프롤로 치료만 미국에서 18년, 한국에서 15년 진료 경험을 갖고 있다.

프롤로 치료는 뼈 주변에 붙어있는 힘줄이나 인대, 건과 같은 주변 조직을 자극해 인위적으로 '착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혈류를 증감시킴으로써 몸에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치유인자들이 몰려오도록 유도하는 치료방법이다. 부작용과 감염의 위험이 없어 고령의 환자도 부담없이 수실이 가능하다. 오십견, 퇴행성 관절염, 추간판 탈출증,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건초염 등 다양한 관절질환 치료와 만성 통증 치료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홍 교수는 “프롤로 치료는 간단하면서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빠른 효과는 물론 통증 개선과 재발률을 낮추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의 프롤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중구 원장은 “미국과 한국에서 프롤로 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홍갑선 교수의 합류로 재활의학 및 근골격 질환 치료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료 서비스의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여성방광암 환자 요실금 걱정 없이 치료 가능"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김정호 교수가 여성 방광암 환자에게 방광적출술 및 신방광조성술을 시행할 때 방광경을 동시에 시행해 여성의 요도 전체를 완벽히 보존하여 수술 후 요실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침윤성 방광암 환자 강모(69)씨의 방광적출술과 신방광조성술을 진행하며 질, 자궁, 난관 등의 여성 생식기 전체와 방광내시경 보조를 통해 요도 전체를 완전히 보존하는 수술법을 진행했다. 수술 후에도 요실금이 발생하지 않는 효과가 확인됐고,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환자는 요실금이 없는 상태이다. 

여성의 요도는 길이가 약 4cm 정도로 짧으며, 이 중 소변이 모르게 새지 않도록 하는 괄약근 부분은 바깥 쪽에 있다. 그러다 보니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때 절제되는 요도의 길이의 약간의 차이로 수술 후 지속적인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신방광조성술 후 요실금이 해결되지 않으면 기저귀를 계속 이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생긴다. 이 때문에 수술 중 요도를 확인하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팀은 방광적출술과 신방광조성술 전체의 과정을 로봇 또는 복강경을 이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술 후 몸에 남는 흉터가 로봇 팔 또는 복강경 기구가 들어가는 구멍 정도만 남아 다음날부터 걷고 물과 음료수를 마시는 등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교수는 “병기에 따라 또는 방광 내 종양의 위치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주치의의 세밀한 관심과 심도 깊은 상담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완치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삶의 질을 고려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교육 및 홍보활동 우수’ 식약처장 표창 수상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최근 식약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선정한 2021년 약물감시 공로자 중 ‘교육 및 홍보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 지역의 약물 이상 사례 수집 및 분석,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다양한 홍보활동 등 지역사회의 약물감시 역할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평이다.

센터는 2011년 1월 인천 유일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돼 인천·부천 지역의 약물 이상 사례를 수집하며 관리하고 있다. 상위기관으로의 데이터 보고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고, 조영제 이상 사례 집중모니터링과 같은 능동적인 활동으로 심각한 이상 사례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병원 안팎으로 교육과 홍보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특히 학회나 심포지엄 등 학술 활동을 통해 지역 의료인뿐만 아니라 전국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매년 시행한다.

센터는 이번 수상에 앞서 2020년 제34회 약의 날 행사에서도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으로 식약처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철우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우리 센터의 성과는 인하대병원의 모든 교직원과 지역사회 의료인 그리고 인천시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약물감시활동의 발전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아이들병원 재택치료 상황실에 윤건영 의원 방문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4일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윤건영 국회의원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재택치료 전담 간호사 등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효율적인 재택치료 방법 등에 대해 경청했다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특히 힘들고 고생이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하고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해 우리아이들이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만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전하고 “조속히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최선전에서 묵묵히 진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힘이 되는 일이라면, 국민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윤건영 의원에게 그동안의 재택치료 현황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전담치료 상황실을 마련하기 위한 공간 확보와 전문 인력 확보였고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백정현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재택치료는 성인에 비해 문진, 관찰, 처방 등이 까다로워 세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그동안의 소아청소년 진료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예정으로 의원님께서 격려해주셔서 의료진들이 더욱 힘이 날것 같다”고 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경기도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5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경기도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경기도 소재 상급종합병원 5곳(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참여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방법 공유’, ‘병상·자원 공동관리’ 등을 통해 체계적인 감염병 위기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1천여 명에 이르고 치료 병상이 부족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이 감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와 환자 전원, 효율적인 병상·자원 관리로 지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참여하는 등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KLPGA 이다연 프로골퍼 홍보대사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다연(24, 메디힐 골프단) 프로골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회의실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과 이다연 프로, 부친 이홍영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고대의료원은 그동안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문화예술, 스포츠계 유력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대외활동에 동행해왔다. 이번에 위촉된 이다연 프로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KLPGA 통산 6승을 거둔 인기 골퍼로 앞으로 2년간 의료원 홍보대사로서 주요 기념행사와 각종 사회공헌 및 홍보활동에 참여해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이다.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재학생이기도 한 이다연 프로는 “모교 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필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스타골퍼인 이다연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늘 최고를 지향하는 이 프로의 뜨거운 열정이 생명존중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의료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창원병원, 부산·경남 최초‘다빈치 SP’로봇수술 성공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 로봇수술센터는 이준호 유방‧갑상선암센터장(외과 교수)이 지난 12월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도입한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Single Port)’로 한 첫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준호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지난 1월 3일 20대 여성 환자의 갑상선에 발생한 암을 다빈치 SP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다빈치 SP는 2.5cm 정도의 하나의 절개(구멍)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병변 부위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나의 로봇 팔에 카메라와 3개의 수술 기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수술 시 기구와 카메라가 하나의 관(Cannula, 캐뉼라)에서 평행하게 나와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인다. 특히, 카메라와 수술 기구 모두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다.

단일공 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여러 구멍 수술에 비해 단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단일공 수술은 기존 로봇수술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의료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SP를 통해 더 좁고 깊숙한 부위의 수술이 가능한 만큼 갑상선 질환은 물론이고 담낭 질환, 부인과 질환, 전립선암, 두경부암, 흉부종양 등 여러 질환에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수술 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017년 12월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에 맞춰 ‘다빈치 Xi’를 도입한데 이어, 2021년 12월 부산‧경남권 최초로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삼성창원병원은 여러 분야의 수술 환자들에게 멀티 포트(여러 구멍) 수술과 싱글 포트(단일공) 수술 모두를 아우르는 로봇수술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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