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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4일
[병원계 소식] 1월 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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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중앙의료원, KT와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협약 체결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 이하 CMC)과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지난 3일 KT 송파빌딩에서 디지털치료기기 공동 기획∙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MC와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디지털치료기기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디지털 치료제 심포지엄,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초기 파이프라인 발굴 △디지털 치료제 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연구 인력 및 임상 인프라 지원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지원 △디지털치료기기 공동연구 및 파이프라인 발굴 역할을 할 것이다. KT는 △IT 플랫폼 개발 등 인력 및 기술역량 제공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유통·판매 관련 마케팅 지원 △기보유한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디지털치료기기에 접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융합진흥원을 설립해 CMC의 디지털 연구역량 강화와 ICT융합을 통한 의료역량 강화를 준비해왔다. 정보융합진흥원은 1,500만 건 이상의 연구용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CMC nU CDW를 구축하여 의료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미래의료 IT를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데이터를 이용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은 “앞으로 디지털치료기기의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협력으로 중독개선, 재활 및 만성질환 관리 등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남세브란스, 2021년 대동맥수술 482례 달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 대동맥혈관센터가 2021년 한 해 동안 대동맥 수술 482례를 달성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의 대동맥 수술 성과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365례 △2019년 405례 △2020년 452례에 이어 2021년에는 482례로 한 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전국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대동맥 수술(2,395건)의 19%에 달한다.

이러한 수술 성과에는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을 통한 환자 맞춤형 시스템이 뒷받침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심장혈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이 대동맥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E-vita OPEN NEO (JOTEC GmbH, CryoLife Inc.)’ 첫 케이스를 시작으로 2021년 12월까지 8개월간 총 43례를 시행했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이다.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장(심장혈관외과)는 “2021년 한 해 동안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대동맥혈관센터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2022년에는 대동맥혈관병원 건립을 목표로 양질의 치료를 통해 대동맥 환자들이 완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오는 2022년 3월 Zenith t-branch(Cook Medical)를 도입해 초고령,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부전 등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던 고위험군 흉복부대동맥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적 치료 외 시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전국 1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최근 1년 동안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최근 발행한 전국 권역외상센터 모니터링영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년 간 경기동북권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1,111명 중 1,111명 전원을 수용, 해당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달성했다.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이란 응급의료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기관에 내원한 중증외상환자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의 경우 전국 권역외상센터의 평균 51.84% 보다 월등히 높은 수용률을 달성하였다. 이는 정부가 요구하는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창희 원장은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권역외상센터 구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들을 살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건국대병원, 심방세동 치료하는 냉각풍선절제술 100례 돌파

건국대병원이 지난 12월 23일 심방세동의 시술 치료 중 하나인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이다. 6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만성 부정맥으로 진행해 혈전을 유발하고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장은 폐동맥을 통해 우심실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고, 폐에서 산소를 얻은 혈액을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받는다. 심방세동은 대부분 좌심실과 연결되는 폐정맥 안쪽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신호에 의해 발생한다.

냉각풍선절제술은 폐정맥 입구를 풍선으로 막은 후 영하 40~60도로 얼려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도자 절제술과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시술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절반 이상 시간을 단축한 것이 큰 장점이다.

건국대병원 부정맥 클리닉 권창희 교수는 “냉각풍선절제술은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시술법으로,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치료에 적용했다”며 “믿고 찾아와 주신 모든 환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파트론에서 의료비 5000만원 기부 받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은 지난 3일 화상회의실에서 스마트폰 부품생산 전문업체인 ㈜파트론(대표이사 김종구)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의료비 5000만 원을 기부받았다.

동탄 IT단지에 위치한 ㈜파트론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김종구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금이 저소득 가정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되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호 원장은 “파트론의 후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는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이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금연지원센터, ‘세계 금연의 날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금연지원센터가 ‘제34회 세계 금연의 날’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지난 12월 30일 인천시로부터 표창 대상자 결정 알림을 받았다. 국가 금연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확고한 사명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전국 지역금연지원센터 사업의 확산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이다.

인하대병원은 2015년 보건복지부 지정 인천금연지원센터로 선정된 이후 지역사회 금연사업 거버넌스 구축을 주도하는 등 인천권역 금연사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활동을 시도해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금연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역금연지원센터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금연캠프는 지역금연센터로는 유일하게 특실병동 내 전문치료형 전용 병실(12병상)과 안내 데스크를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캠프 프로그램이다.

또한 인천금연지원센터가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는 국가 금연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지역금연지원센터의 표준 자료로 쓰이며 국내 금연지원센터 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규성 인천금연지원센터장(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앞으로도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울산대학교병원, 수면센터 확장 이전

울산대병원이 4일 오전 1시 30분 수면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울산대병원 별관 지하 1층에 이전한 수면센터는 방음과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수면다원검사실 증설을 통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여 편의도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에서 수면다원검사가 상설 운영되고 있는 곳은 울산대병원이 유일하다. 지난 2015년 개소한 울산대학교병원 수면센터에서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주간졸림증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주기장애 등과 관련해 신경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면질환 환자 치료에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수면센터는 개소 후 7년간 총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이용했다. 최근 3년(2019~2021년)간은 한 해 평균 약 400여 명의 환자가 방문하며 매년 수면질환 검사가 증가 중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환자는 지난 2016년 54만 3184명에서 2020년 65만 6391명으로 증가했다.

남정권 수면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는 “수면은 삶의 3분의 1일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수면센터는 앞으로 중증환자군의 수면질환 발굴과 다학제 협진체계를 통해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최상의 전문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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