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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2월 21일
[병원계 소식] 12월 2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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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도 최초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시행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백순구)이 지난 17일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강원도 최초로 시행해 성공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폐정맥 입구에 특수 고안된 풍선을 밀착시키고 이를 영하 40도 이하로 냉각시켜,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 흐르는 불규칙한 전기신호를 차단해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기존 심방세동 치료법인 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으며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 또한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심방세동의 초기 단계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한 번의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시행으로 8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번 시술에 성공한 박영준 교수(내과학교실(심장내과))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기존 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안전하여 시술 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하면서 “뇌졸증 예방을 위해서는 심방세동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영준 교수팀은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CSP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강원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 서울성모병원, 국내 유일 첨단재생바이오법 전 부문 승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을 모두 승인받았다.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이며, 유일한 결과이다.

2020년 8월에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첨단재생의료의 안전성 확보 및 기술 혁신, 실용화 방안을 마련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해 제품화하기까지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재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차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은 이후 현장점검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지정서를 최종 획득했다. 지난 4월과 7월에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 첨단재생의료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받은 것에 이어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 3개 분야를 모두 승인받게 됐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함에 있어 제약을 없애고 임상연구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이 이와 관련된 임상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에서 공급하는 인체세포 등만을 사용해야한다. 세포처리시설은 임상연구에 필요한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면역세포 등을 채취한 한 후, 이를 검사·처리해 기관에 공급한다. 따라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는 첨단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신설된 내용으로, 품질 및 안전성이 인증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인체세포등을 채취, 처리, 공급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세포생산실은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첨단설비 및 생산시설을 갖추었으며 고도화된 관리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대학병원 중 최고 수준이다. 
   
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및 세포처리시설 허가,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통해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원료공급 및 위탁개발생산(CDMO) 연구에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윤승규 원장은 “첨단바이오법과 관련한 3개의 지정 및 허가를 모두 받음으로써 서울성모병원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무척 고무된다”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는 물론 희귀, 난치질환자에 대한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전주기 재생의료 안전관리체계 구축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의정부성모병원, ‘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 한창희)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 동북부지역 종합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4년 말까지 3년간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재택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의 교육·상담, 비대면 모니터링등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이며 암 산정특례 대상자 중 장루조성술을 받은 환자들이 대상이다.

수혜자들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본인 부담이 최소화되고 병원으로 내원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영양사로부터 양방향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의 경우 증가하는 암환자들에 대한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상급종합병원 15개소와 종합병원 18개소를 선정했으며 3년간 사업성과를 검토해 사업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세브란스병원, 감염병 확산 속 재난 모의 훈련 개최 

세브란스병원은 17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명 사고 발생을 대비한 재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협업 솔루션 팀즈(MS Teams)를 통해 대면을 최소화했다.

상황은 팬데믹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병원 근처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가정했다. 참여자들은 사상자 수백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을 구분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환자 중증 정도에 따라 알맞은 조치 방법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대시보드’가 빛을 발했다. 대시보드는 병원정보 분석포털을 기반한다.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 수술실과 병동은 물론 병원 전체의 환자 흐름과 자원 현황을 보여준다. 재난환자의 유입을 병원 전 부서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유연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지난해 훈련에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환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도입한 것이다. 팀즈(MS Teams)를 활용해서는 대응 인원들의 의사 소통 시간을 단축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사고 발생 즉시 △원장 중심의 지휘본부 구축 △응급실 등 사고 관련 부서 간 상황 공유 △중환자실∙수술실에 병상 확보 △인력∙물품 지원 △감염∙비감염 환자 구분 처치 등 재난 대응 단계를 체크했다.

■ 강남세브란스, 오는 30일 ‘소이증 환자 온라인 설명회’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이 소이증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 ‘소이증 환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COVID-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Zoom 화상회의)으로 실시한다.

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기형으로, 국내에서는 6,000명 중 1명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이번 설명회는 소이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가연골, 보형물, 3D 프린팅 등 다양한 귀 재건 수술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수술 전후 청력 개선을 위한 치료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이비인후과 송찬일 교수가 ‘귀 재건과 함께 시행하는 청력재활치료’에 대해,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가 ‘다양한 귀 재건 수술방법’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소이증 치료 및 수술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자리도 마련한다. 참여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이메일(plastic3420@yuhs.ac)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8월 귀성형클리닉에서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을 이용해 귀 재건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귀 재건술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울산대병원 간호사회, 저소득 환자들에게 성금 전달 

울산대병원 간호사회는 21일 치료비가 필요한 환자와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소아환우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울산대병원 정융기 원장, 김정미 간호본부장, 서인진 간호사회 회장 및 간호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대병원 간호사회는 입원 중인 환자 중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4명에게 총 500만 원을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서인진 간호사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추워진 날씨에 모두가 움츠러드는 이때 울산대병원 간호사들이 모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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