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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응급의학을 빛낸 인물’
[신간] ‘응급의학을 빛낸 인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2.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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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연욱, 출판사 마이스터연구소, 가격 1만 8000, p. 470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응급의료 발전 과정 등을 담은 도서가 발간됐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25인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기록한 '응급의학을 빛낸 인물'(著 김연욱)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에는 1980년대 시작한 응급의료에 대한 중요성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응급의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응급의료 초기 활동했던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저자는 실화를 묘사하고 표현하는 구조적 형식인 ‘내러티브(narrative)’ 방식으로 글을 쓰고자 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논픽션 스토리텔링이다.

1980년대 응급의학이라는 학문은 의료계에서는 생소했다. 사람들은 응급의학이 무엇인지 잘 몰랐고, 주위에서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심지어 의료계 내에서도 응급의학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대한응급의학회 창립 32년이 지난 현재 응급의학과는 병원 내 가장 중요한 과로 자리 잡았다. 응급의학의 위상이 불과 30여 년 만에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 학회와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오늘날 우뚝 선 학회가 될 수 있었던 건 초창기 응급의학을 개척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던 선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응급의학과 관련 의학 자료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응급의학을 개척했고, 하나하나 발전시켜나갔다. 이들이 있었기에 응급의학의 발전과 오늘날 학회의 높아진 위상이 가능했다.

허탁 이사장은 “어두운 시절 응급의학과 갖게 된 인연과 그 아름다운 25인의 동행을 읽으며 늘 가슴이 벅찼다며 ”도서에 나온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의 응급의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미래를 준비하는 후학들에게 보석과 같은 등불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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