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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멸균시스템'···ASP가 해결하겠다
지속가능한 '멸균시스템'···ASP가 해결하겠다
  • 조은 기자
  • 승인 2021.12.08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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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 남성찬 대표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로 감염예방, 안전수준 제고"

ASP Korea(대표 남성찬)는 지난 6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의료장비 고도화에 따른 '멸균기술의 필요성'을 알렸다. 

지난 2019년 존슨앤드존슨(J&J)에서 포티브(Fortive)로 모기업이 바뀐 ASP(Advanced Sterilization Products)는 의료감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ASP는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스테라드(STERRAD)를 개발했으며 유효성분 OPA로 만든 높은 수준의 소독제를 출시하는 등 오랜 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료감염 예방에 힘써왔다. 

대표제품인 스테라드는 EO 가스와 기존 스팀방식 멸균의 약점을 보완한 의료용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다. 저온건조방식의 플라즈마 기술과 올해 개발한 BI를 사용해 15분 안에 멸균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스테라드 멸균은 챔버 안에 진공이 발생·과산화수소가 주입되고, 기구의 표면과 접촉되면서 행해진다. 강력한 전기장을 가하면 플라즈마가 생성되며 플라즈마 과정의 주요 목적은 과산화수소 잔류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남성찬 대표는 기존 EO 멸균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수술기구가 고도화됨에 따라 저온멸균이 요구되는 현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3차 의료기관의 94%, 2차 의료기관의 40%가 과산화수소 플라즈마 멸균기를 사용한다”며 “코로나 대유행으로 감염관리 인식이 각인됐고 비용에 대한 거부감도 사라졌다. 다만 보이지 않는 것의 필요성을 일깨워야 하는 점, 기구별 멸균에 대한 안내가 충분치 않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가장 중요한 순간, 함께하겠다"

ASP는 고객의 안전과 효율, 시기적절한 의료를 보장하는 업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환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ASP Korea 남성찬 대표
ASP Korea 남성찬 대표

남 대표는 “ASP는 멸균사업을 개발하고 30년 이상 발전시켜온 기업인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멸균기 모델과 사이클 별 상세정보도 전부 온라인에 공개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장비마다 어떤 멸균기와 멸균법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의료진이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비마다 제조사가 설계한 테스트 조건에 맞춰 멸균작업을 거친 뒤, 멸균 후 발생한 변화를 기록해 IFU를 작성·멸균 방법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SP의 현장 밀접형 서비스지원도 강점으로 꼽혔다.

남 대표는 “장비를 이해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지원이 들어간다. 간호사 3명, 엔지니어, 세일즈팀 등 제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수가에 대한 고민 없이 안전한 케어가 가능하도록, 중소 의료기관 감염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당장의 매출보다 중소병원에 교육을 제공하고, 감염관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카톡 멸균백과와 같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SP Korea Nilesh Shah 부사장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Nilesh Shah 부사장도 참석했다. 그는 ASP의 사업 범위를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감염예방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Fortive Business System의 발전을 이루겠다. 멸균기술을 통해 감염예방은 물론, 의료 안전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ASP는 간담회를 통해 △의료감염 △수술지연 △비용의 비효율성 △교육 및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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