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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시립병원 6곳 총동원·병상 1411개 추가확보
서울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시립병원 6곳 총동원·병상 1411개 추가확보
  • 조은 기자
  • 승인 2021.12.02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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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병상 1411개 확보·코로나 외래진료센터·재택치료 체계강화"
박유미 국장 "의사·간호사 확보 요청, 의료수당 등 지원 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서울만 2천명 대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가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립병원 총동원 △민간병원 병상확보 △코로나 외래진료센터 운영 △백신 접종률 제고 △재택치료환자 관리체계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1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병상은 345개 중 311개가 가동 중이다. 이는 가동률 90.1%로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우선 현재 운영 중인 2688개 병상에 1411개 병상을 추가해 4099개로 확대 운영한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시립병원 4곳에 더해, 서울의료원과 서울보라매병원 병상까지 감염병 대응에 사용한다. 이로써 12월 말까지 중증도 별 병상 193개를 추가 확보한다. 

민간병원 병상도 1218개 확보한다. 행정명령을 통해 513개,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자체 705개 병상 가동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임산부 환자도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한다. 

또 병원입원 대상자 중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고령, 만성질환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 배정이 어려운 확진자를 위해 기존 8개 생활치료센터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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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재택치료자 대면진료를 위한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이는 ‘비대면 진료 불안 해소’와 ‘의료서비스 적시 제공’을 목표로, 향후 코로나 항체 치료제가 공급되면 항체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신축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활용해 ‘재택환자 응급센터’를 병행하고 24시간 응급처치, 처방, 수술이 가능토록 한다. 

재택치료자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3개팀으로 확대하고 자치구별 관리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한다. 의료인이 24시간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 응급상황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즉시 전원하는 이송체계를 구축했다. 음압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활용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민건강국장은 의료진 업무과중에 대해 "인력 충원를 위해 예산을 배분하고 있다. 중수본을 통해 각 보건소마다 의사, 간호사 확보를 요청했고 각 보건소에 간호사 3명이 추가 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인력에 대해 의협과 의료수당 등을 협의하면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외에도 병원 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중수본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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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선 2021-12-02 17:45:48
항체치료제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